내 친구 김삼연 바람그림책 175
홍정아 지음 / 천개의바람 / 202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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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유치원에 처음 가게 된 여섯 살 딸이랑 요즘

 그림책을 읽는 시간이 참 재미있어요

저희 딸은 친구들에게 관심이 정말 많아요

누가 아파서 결석했는지

어떤 친구가 속상했고 어떤 옷을 입었는지

관심이 많고 관찰력이 좋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누군가를 관찰하게 되고 다시 보게

만드는 그림책 <내 친구 김삼연>을 읽고

친구들 이야기도 조잘조잘 나눌 수 있었어요


<내 친구 김삼연>은 한 아이를 둘러싼

여러 시선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요


어떤 친구는 김삼연이 용기 있고 씩씩하다고 하고

또 다른 친구는 겁이 많다고 말해요


빵집 아저씨는 다정하다고 하고

펀치 기계는 빨개진 얼굴로 악당이라고 말하며

애벌레들은 영웅이라고 말하죠

고양이는 눈치 없는 녀석이라고 하고

가족들도 서로 다른 삼연이를 이야기해요


같은 한 아이를 보며 이야기를 하는데

모두 다르게 보고 느끼는 시선이 재미있어요









펀치 기계는 삼연이가 엄청 세게 쳐서

화가 나서 악당이라고 한 거 같은데

애벌레들은 삼연이를 왜 영웅이라고 했을까?

그림을 보고 추측하고 이야기하게 해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군가를 단편적으로

보고 판단하고 서로 다르게 느낄 거예요

서로 바라보는 관점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내 친구 삼연이> 이야기에서도

서로 느끼는 다른 시선이 틀리다고 하지 않고

그저 다양한 목소리로 삼연이의 이야기를 보여주어요


크레용과 색연필의 질감을 살린 그림은

삼연이를 관찰하면서 다양한 색감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삼연이를 찾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파도가 갈라진듯한 표현이 인상깊더라구요 ㅎㅎ







새로운 유치원에 입학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여섯 살 딸아이와

읽기에 더 의미 있는 책이었어요


아이에게는 친구를 좀 더 다정하게

보는 눈을 넓혀주고 저 또한 우리 아이의

숨겨진 부분을 살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양한 이들이 삼연이를 다르게 말하지만

삼연이는 묵묵히 숙제를 하고 왔는데요

요즘처럼 평가와 비교가 넘치는 말 많은 세상에서

내 자리를 지키고 할 일을 한다는 게 어렵잖아요


마지막 면지에서는 삼연이가 마친 숙제

관찰일기 또한 볼 수 있는데

삼연이의 시선 또한 엿볼 수 있어 재미있더라고요


누가 뭐라고 하든 나는 나라고 말할 수 있는 아이

친구들이 이런저런 말을 해도

자기 마음을 잃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아이가 되면 좋겠다는 엄마의 바람도 담아

새로운 친구 관계가 시작되는

새 학기에 어울리는 <내 친구 김삼연>이에요♥





@athousand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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