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노랗게 익고 떨어져
흙으로 돌아가는 가지의 모습은
자연의 질서, 생태계의 아름다움
끝이 아니라 이어짐이라는 개념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부드럽게 전해주는 그림책이랍니다
책 속에서 가지는 놀랍도록
사랑스럽고 유쾌하고 자랑스러운 존재예요
가지를 싫어하던 아이도
'엄마, 맛있는 가지 먹어볼래요!'라는
말이 절로 나올 거 같아요
가지가지는 제2회 신인작가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인데요
신선한 발상, 감각적인 색감,
보랏빛의 미묘한 변주가 정말 아름다워요
문장을 해석하기보다 그냥 느끼고
즐기도록 구성된 점도 인상적이에요
읽는 재미와 배우는 기쁨이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는 그림책으로
괜히 수상작이 아니구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