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감정 조절 그림책

화가 나면 열을 세어 봐 - 어린이 감정 조절 그림책 ㅣ 다봄 사회정서 그림책
앨리슨 스체친스키 지음, 딘 그레이 그림, 한혜원 옮김 / 다봄 / 2025년 11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화'라는 감정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하루에도 여러 번 화가 났다가 가라앉히는 상황이 생겨요

그럴 땐 아이에게 화를 버럭 내고 후회하기도 하고

화를 마음속으로 삭히기도 하죠

엄마가 되어서도 가끔은 불같이 화를 낼 때가 생기는데

아직 '화'라는 감정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아이들은

공룡처럼 소리를 지르며 화를 표출하기도 하고

물건을 던지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해요😢

저희 딸도 불편한 상황이 생기면 눈물이 나오고

공룡처럼 으~라는 소리를 가끔 냈는데

요즘은 엄마 미워, 나 화났어요! 말로 표현을 해요

물론 아직 눈물과 공룡 소리를 내기도 해요 ㅎㅎㅎ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우리 아이들에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건 참 중요해요

그래서 아이와 어린이 감정 조절 그림책,

 사회정서 그림책을 함께 읽어보며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마침 주인공이 공룡 라일리네요 🦖🦕ㅎㅎ

라일리는 기분이 아주 좋아요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요

하지만 블록 놀이를 하다가 친구 파커가

꼬리로 라일리가 만든 블록 탑을 쓰러뜨려요

라일리는 화가 났어요

얼굴이 뜨거워지고 심장이 빨리 뛰고 숨도 헉헉 대요

라일리는 화를 참지 못하고 블록 하나를 던지며

위험한 상황을 보여주어요

라일리의 기분을 자세하게 표현하며

기분에 따라 변화하는 몸의 변화도 알려주어요

그래서 아이와 화가 났을 때 마음이 어떤지

몸은 어떤지 이야기 나누기 쉽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친구가 블록을 쓰러뜨린 경험이 있어

그때 화가 나고  머리가 뜨거웠고 눈물이 났지만

라일리처럼 블록은 던지지 않았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런 라일리를 보고 선생님이 마음을 식히는

방법을 차례로 알려주어요

하나 둘 셋.. 열 천천히 수를 세고

손을 위아래로 흔들고 팔도 쭈욱 뻗어요

그리고 기분 좋게 하는 걸 떠올려 보아요

선생님의 방법으로 마음이 차분해진 라일리는

친구의 사과도 받고 자신이 블록을 던진 행동도 사과해요🫶🏻

화가 났을 때 감정을 떠올려보고

라일리의 행동을 보며 마음을 이야기해요

그리고 화를 가라앉히는 연습을 함께 해보아요

이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양육자에게도 알려주어요

화가 난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공감해 주어야 해요

화라는 감정도 다양한 감정 중 하나이기에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안아주어야겠어요💛

아이를 위한 놀이 활동도 책 뒤편에 담겨 있는데

긴장을 풀고 내 감정을 잘 알아차릴 수 있는 놀이라

감정 조절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어요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라 더 좋더라고요

'화'라는 감정을 천천히 이해하고 제대로 다루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

아이의 화를 다스리는 연습에 도움을 준답니다♥

@dabom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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