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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자꾸 심술이 날까?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95
레이철 브라이트 지음, 짐 필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난 왜 자꾸 심술이 날까?> 그림책 표지의
낙타 얼굴부터 심술이 가득해 보이죠
낙타는 왜 이렇게 심통 난 얼굴일까요?
새벽 햇살이 사막을 비추고 모두 일어난 낙타 무리
하지만 그 사이에 보이는 꼬마 낙타 커디는
늦잠을 자고 짜증을 부리고 심술이 가득한 얼굴이에요
오늘은 오아시스에 가서 실컷 물을 마시고 노는 날인데
커디는 뿌루퉁한 표정에 징징댑니다
아이도 어른도 그런 날이 있어요
아침에 눈을 떴는데 몸이 피곤해 마음도 힘들고
괜히 심술이 나고 모든 게 마음에 안 드는 하루의 시작
오늘 커디의 아침이 심술이 삐죽삐죽,
마음은 뒤죽박죽인 그런 날이에요
커디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거라면서
끙끙거리고 찡찡댔어요
모든 낙타들이 오아시스로 떠나버리고
혼자 남은 꼬마 낙타 커디
그때, 신바람이 난 날쥐 존이 뛰어와요
커디는 활기차고 즐거워 보이는 존에게
나도 심술 좀 그만 부리고 싶다며 도와 달라고 해요

존은 미소 짓는 것이 심술이 사라지게
한다고 알려주죠 하지만 콧방귀 뀌는 커디에게
"안 돼애애애! 웃는 건 나만 돼! 넌 안 돼!"라고
존이 우스꽝스러운 춤 추며 말하는데 커디는 웃음이 터지고 말아요
커디의 모습은 영락없는 우리 아이들 모습 같아요
엄마의 말에 청개구리같이 반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이 떠올라요
존과 커디가 깔깔대며 웃는 모습에 함께 미소가 지어지는데
그 이후의 모습에서 커디도 항상 미소 짓고 있어요
커디처럼 자신의 기분을 인지하고 바꾸려고
마음을 먹는 것부터 변화의 시작이에요
존이 알려준 해결책이 고작 미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커디의 피곤하고 심술 가득했던 하루가
장난기 많은 존과 함께하며 웃음 가득한
긍정적인 하루로 변화해요
밝고 긍정적인 태도도 우리 마음속에 있어요
마음먹기에 따라 오늘 하루가
심술 가득하고 축 처질 수도 있고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한 날이 될 수도 있지요
"웃으면 복이 온다"라는 말이 있듯이
웃음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나의 하루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에요
작은 마음가짐으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심술이 나는 마음이 나쁜 건 아니에요
내 몸이 힘들고 피곤해서
다른 곳에 마음을 주고 여유가 있지 않기에
나오는 신호라고 생각해요
모든 감정들이 이유가 있고 원인이 있는 건 아니기에
나의 감정과 마음을 그대로 들여다보고
차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방법이지요
꼬마 낙타 커디의 하루를 따라가다 보면
만나는 감정 변화의 이야기
안되는 걸 알면서도 심술부리고 툴툴대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고 토닥토닥 안아주세요♥
@kookmi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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