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보여 줘! 문지아이들 그림책
모모로 지음, 고향옥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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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 어떤 집에서 살고 있니? ❞


새 집을 짓는 걸 알게 된 나호는

어떤 집이 지어질지, 내 방도 있을지 궁금해하다가

제비의 둥지를 우연히 발견하고

제비와 함께 다양한 동물들의 집을 탐험해요!


아이와 자연관찰 책을 보며 다양한 곤충이나

동물들의 모습과 특징을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예쁜 그림으로 담긴 동물 친구들의 생태를

살펴보는 것도 참 매력적이에요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제비를 따라가고

동물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도 주잖아요^^

그래서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그림책이 되었어요


제비와 나호를 따라가다 보면

아기 제비들이 옹기종기 입 벌리고 있는 제비 둥지,

구불구불 유쾌한 미로 탐험 개미 집,

아담하고 동글동글한 멧밭쥐 집,

강에다 높게 쌓은 나무 산 비버 집,

따뜻한 땅속에서 겨울잠 자는 다람쥐 집,

날마다 이사 다니는 오랑우탄의 침대,

포근한 눈 동굴 북극곰의 집,

세상에서 가장 큰 둥지 떼베짜는새의 집을 만나볼 수 있어요





아이와 이미 알고 있는 동물들의 집들도 있고

처음 보는 형태의 집도 있어 신기하더라고요

책을 읽고 과학관에 가서 개미집을 보고

'엄마, 책에 나온 개미집이다!' 외치는 우리 딸 ㅎㅎ

아이들이 제일 처음 만나고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곤충이 개미이다 보니 저희 딸은 개미도 좋아하거든요 ㅎㅎ

개미의 집에서 부전나비 애벌레와 함께

지내고 꿀을 얻으며 공존하는 게

우리네 이웃과 같은 모습이라 귀엽더라고요


 동글동글 멧밭쥐의 집은 귀엽고

비버의 집엔 평소 드나드는 출입구와

먹이를 나르는 출입구가 있다니 신기해요

그리고 가장 우와! 했던 장면은

떼베짜는새의 둥지에요!

넓게 펼쳐서 보니 떼배짜는새의 둥지는 훨씬 크고

우리의 공동주택 아파트와 닮아 있어요

아이와 궁금해서 더 찾아보니 세상에서 가장 큰 둥지이자

최소 100마리가 모여 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협동해 먹이도 구하고 공동육아도 한다고 해요






인간처럼 기록을 하거나 도면이 있는 것도 아닌데

동물들의 생활에 맞춰 집을 다르게 짓는다는 점이 참 놀라워요

적을 피하거나 가족을 지키고 생존과 양육을 위해

처마 밑, 땅속, 수풀 속, 물 위, 나무 위에

저마다의 다른 재료로 자연의 지혜를 담아

보금자리를 지어서 살고 있어요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각각의 생태와 환경에 맞게

집을 짓는 동물들을 보면 참 위대해요

아마 인간만 자연을 훼손하고 동물들을 위협하는

집을 짓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집을 보여줘!>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동물들의 집을 살펴보며 자연 속 동물들의 지혜를 배우고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자연 생태 그림책이에요

'모두 어떤 집에서 살고 있니?'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해

'또 다른 동물들의 집은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이어진답니다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로 우리 아이의 호기심도 자극해 보세요♥



@moonji_kids

@moonji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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