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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이 되어 줄래?
로냐 지음, 민지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5년 7월
평점 :

'쿵'이라는 글자 모자를 쓰고 꽃받침을 하고 있는 주인공 쿵이!
표지부터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이 넘치죠
글자 나라에 살고 있는 쿵이는 혼자에요
다른 친구들은 짝이 있지만 쿵이는 아직이거든요
"세상은 넓고 글자는 많단다"
호호 할머니의 말처럼 자신의 짝이 되어줄 친구를 찾아 떠나는 쿵이
쿵이는 짝이 되어줄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쿵이의 짝 찾기 여행에서 다양한 짝꿍 글자들이 등장해요
쿵이를 놀리는 쑥덕쑥덕과 수군수군
이 친구들은 낮은 목소리로 쿵이 이야기를 하는데
글자의 뜻과 친구들의 행동이 일치하니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며
어휘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겠더라고요

알콩달콩 사이좋은 알콩이와 달콩이
싱글벙글 웃고 다니는 싱글이와 벙글이
겉모습부터 삐죽빼죽한 삐죽이와 빼죽이
의성어, 의태어 친구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로
읽는 발음 또한 재미있잖아요
그래서 저희 딸이 계속 소리 내어 읽더라고요 너무 재미있다면서 ㅎㅎ
귀여운 동물들과 글자들이 매치된 캐릭터들도 한몫하는 거 같아요
쥐, 고양이, 판다, 곰, 고슴도치 등
소리와 모양이 어울리는 글자 친구들이에요
그리고 과연 쿵이의 짝꿍 글자는 누구일까 궁금했는데...
전 쿵이의 짝은 제목에 짝 글자 색깔이 달라 짝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쿵이의 짝은 짝이 아닌 쿵! 이랍니다 쿵 쾅!
곰과 코끼리가 뛰어가는 모습에 어울리는 쿵쾅!
손잡고 뛰어가는 두 친구가 너무 귀여워요
새 친구를 사귀기 위해 쿵이처럼 용기를 내보기도 하고
삐죽빼죽이처럼 인상 쓰거나 화내지 않고
싱글벙글 알콩달콩처럼 웃으며 친절하게 대하기
쿵이의 짝을 찾는 이야기지만
친구를 대하는 방법이나 친구를 사귀기 위한
용기도 이야기해 볼 수 있어요

저희 딸은 요즘 한글 쓰기에 재미를 붙여서
어려운 글자를 써달라고 종이와 연필을 들고 오는데
글자 나라에 짝을 이뤄 살고 있는 친구들
의성어, 의태어를 써주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알콩달콩, 쿵쾅, 울긋불긋.. 한 글자씩 따라 써봅니다
책의 뒤편에 짝이 되는 표현을 더 알아볼 수 있어요
알쏭달쏭, 새콤달콤, 오락가락, 요리조리,,
리듬감 있어 읽는 소리가 재미있기에 아이가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쿵이의 여정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의성어, 의태어를 읽고
아이들의 언어 감수성을 키워줄 귀여운 그림책!
쿵이와 함께 짝을 찾으러 글자 나라로 떠나 보세요♥
@crayonhous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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