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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앙! 내 동생은 울보 ㅣ 미래그림책 197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김수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형제자매가 있는 집은 매일 같이 투닥투닥 싸우기도 하지만
꽁냥꽁냥 서로 함께 잘 놀기도 하고
심심할 틈 없이 함께하는 일상을 보내요
저도 동생이 셋이나 있기에 복작복작하고
치고받고 하는 남매의 일상을 잘 알거든요 ㅎㅎ
그래서 주인공 오빠의 입장이 많이 와닿습니다 ㅎㅎ
친구 집에 놀러 가려는데
동생이 '오빠, 나도 데려가'라고 해요
그래서 안돼!라고 했더니 동생이 으아아! 으앙!하고
울어버려요 결국은 친구 집에 같이 가게 되어요 ㅎㅎ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혼자 책을 읽을 때도 새 우산을 썼을 때도
동생은 오빠에게 나랑 놀자, 책을 읽어달라,
내 우산이랑 바꾸자 등 언제나 멋대로 행동하고
안돼라고 거절하면 울보 동생이 나와버리죠
눈물이 많은 울보 동생을 둔 오빠이지만
늘 다정하게 동생을 챙기고 양보를 해요
어느 날 줄넘기를 하는 오빠에게 또 떼를 쓰는 동생
하지만 오빠도 양보가 하기 싫은 날이 있어요
그런데 줄넘기를 하다가 다리에 걸려 넘어져 버리고
이번엔 오빠가 눈물이 빵 터져버립니다
머리에 혹이 난 오빠를 동생이 달래고 위로하는 모습이
이번에는 뒤바뀌어 담겨 있어요
매번 양보하고 의젓한 모습을 보이는 오빠이지만
오빠도 아직 어리기에 이 모습이
웃기면서 약간의 찡한 마음이 들어요
동생도 오빠를 위로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이에요
오빠에게 떼를 쓰고 동생이 울음을 터뜨리고
오빠가 동생을 챙기고 양보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담겨 있어 재미있어요
배경의 색도 초록색, 파란색, 주황색, 노란색으로 반복되고
남매가 우는 모습은 주황 배경으로 표현되어
우는 모습마저 닮아 둘은 남매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형제, 자매, 남매 사이엔 울음과 웃음도 많지만
많은 감정들이 오가는 사이에요
남매의 소소한 다툼 이야기지만 그 안엔 다양한 감정과
정서적 이해들이 담겨 있어요
저희 아이는 외동이라 아직 동생이 없지만
어린이집에서 형님반이 되면서 반에 찾아오는
동생들을 엄청 잘 챙기는 언니가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아기, 동생이 나오는 책을 엄청 집중해서 읽고
좋아하는데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책도 역시 좋아하더라고요
가족 간의 양보와 배려를 배울 수 있는
동생이 있어도 없어도, 재미있는 그림책 추천해요♥
@mirae_i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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