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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어떻게 나무가 될까? ㅣ 북극곰 궁금해 28
롭 호지슨 지음, 김민경 옮김 / 북극곰 / 2025년 4월
평점 :

과학을 공부가 아닌 재밌는 이야기로 만들어 주는
<롭 호지슨의 어떻게 될까?> 시리즈
<달은 어떻게 달이 될까?>
<구름은 어떻게 구름이 될까?>에 이어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과학 이야기 3탄
한 권으로 완성하는 나무의 모든 것!
나무는 어떻게 나무가 될까?
저희 아이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등 하원을 하는데
그중 우리가 걸으며 보는 꽃과 나무에 대해 자주 이야기해요
계절별로 다르고 날씨에 따라 다른
식물들의 모습을 관찰하면 할 이야기가 참 많아요
나무에 붙어 있는 곤충과 앉아있는 새가 있다면
재미는 배가 되거든요 ㅎㅎ

나무는 어떻게 나무가 될까?는 총 12개의 장으로 나뉘어
작은 씨앗에서부터 큰 나무가 되는 과정,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나무의 모습,
생명의 순환과 자연의 신비를 담고 있어요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자라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자연의 노력이 함께 한다는 걸 보여주어요
양분, 광합성, 이산화탄소, 팡이실 등의
과학 지식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보세요! 우리의 친구 해와 구름이 오네요"
"뿌리가 빨대처럼 물과 양분을 빨아들여요"
"나무는 나무가 되어서 정말 좋아요"
"나무는 뿌듯해하며 잘 익은 사과를 나누고 싶어 해요"
특히 나무의 이야기가 다정한 말들로 담겨 있어
더욱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과학 그림책이지만 딱딱하지 않은 말들로
다정하게 친절하게 담긴 표현들과
귀엽고 친근한 일러스트들이
아이들의 첫 과학책으로 정말 딱!이에요

저희 아이는 사과가 뭉그러져 씨앗이 나오고
지렁이가 나오는 모습을 좋아하더라고요 ㅎㅎ
사과가 썩어 씨앗이 나오고 겨울잠을 자는 모습이 귀여워요
이 한 권의 책으로 나무 이야기, 계절 이야기
나무들의 이야기 방법 등
아이와 조잘조잘 이야깃거리가 많아져요
등하원길 아이와의 나무 이야기가
조금 더 깊이 있어지고 재미납니다 ㅎㅎ
저희 아이는 어린이집 등원할 때
떨어진 벚꽃잎, 동백꽃, 솔방울, 세잎 클로버 등
양손에 가득 들고 가서 선생님, 친구들에게 선물을 해요 ㅎㅎ
저희 집 앞에 크고 멋진 벚나무들이 있는데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떨어질 때 벚꽃잎을 주워 불기도 하고
지금은 버찌가 아직 익지 않았지만
바람에 떨어진 버찌도 주워서 들고 가요 ㅎㅎ

그래서 아이와 나무 이야기를 읽고 벚나무를 관찰하고 왔어요
독후 활동지에 큰 벚나무를 그려보고
새롭게 발견한 것들을 써보았어요
생태도감 책도 펼쳐 벚나무를 다시 살펴보고
봄엔 하얀 벚꽃이 피고 지금은 새들이 쪼아 먹는
버찌가 열리고 있다고 이야기도 나누었답니다
얼마 전 아이와 벚나무에 새가 거꾸로 매달려
조금 빨리 익은 버찌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보았거든요 ㅎㅎㅎ
이렇게 집에서 밖에서 벚나무 이야기를 하니
우리 집 앞 벚나무에 조금 더 애정이 생기는 거 같아요^^
나무는 어떻게 태어나요?
나무는 어떻게 이렇게 키가 커져요?
나무는 왜 계절마다 잎이 달라져요?
나무들도 서로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의 궁금증을 충족시켜주고
나무의 모든 것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그림책
롭 호지슨의 어떻게 될까 시리즈 모두 추천해요♥
@bookgood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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