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튼 이상해
현단 지음 / 뜨인돌어린이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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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1회 한국그림책출판협회 그림책 공모전 당선작


현단 작가님의 첫 그림책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유쾌하면서 참 인상 깊게 읽었거든요

이전 작품도 모노톤 그림에 보라색을 포인트로

그림과 글자들이 돋보였는데

<하여튼 이상해> 그림책도 붉은빛 핑크색을 포인트로

아이들의 표정을 시원시원하면서 세심하게 잘 담았어요


표지에 몽글몽글 붉은 동그라미들과

귀가 빨간 여자아이의 뒷모습에 더욱 궁금해지는 이야기

귀가 왜 빨개진 걸까요? ㅎㅎ


짝꿍 바꾸기 전날,

별님에게 내가 좋아하는 친구와 짝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는데 우리 반에서 가장 이상한 남자아이

김다빛과 짝꿍이 되어요

수업 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점심시간에도

김다빛의 행동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여튼 이상해!

주인공 선아의 표정과 남자아이 김다빛의 표정을

유심히 살펴보게 되는 그림들^^


그런데 체육시간 날아오는 피구 공을 김다빛이 대신 맞아주어요

그 사건 이후 빨개진 귀만 보이는 뒷모습만 보이지만

우리는 알죠..^^

이상하고 별 마음이 없던 아이인데

한순간에 좋아하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해요


미웠다가, 싫었다가,

설렜다가, 좋았다가!

이 기분은 도대체 뭘까요?

하여튼 이상해!







'싸우다가 정든다, 미워하다가 정든다'라는 말이 있듯

관심이 없지만 눈길을 주다가 관심이 생기고

관심이 생기다가 감정이 생기는 과정 같아요

하지만 이런 감정이 처음인 아이들은

낯설고 이상한 느낌의 감정일지 몰라요

페이지마다 김다빛을 생각하며 '하여튼 이상해'라는

말이 반복되지만 주인공의 마음은 변화해요

아이와 함께 읽는 엄마 아빠의 머리엔 몽글몽글 

어릴적 좋아했던 친구들이 스쳐지나갈지도 몰라요 ㅎㅎ


선아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흐르지만 제가 보기엔

김다빛도 선아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선아가 맞을뻔한 피구 공도 대신 맞아주고

선아와 끝말잇기하며 놀고 싶어하고

미술시간엔 선아의 모습을 그린 것 같아요

남자아이들은 좋아하면 조금 짓궂게 행동하고

오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잖아요

마지막 장면엔 반전의 결말의 모습이 담겨 있지만

두 아이 모두 자신의 감정을 잘 모르는 듯 보여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이란

아직 그 사람을 알아 가는 과정일지 모릅니다


현단 작가님의 말처럼 감정이란

어떻게 변화할지 우리도 몰라요 ㅎㅎ

아이들의 서툰 감정들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시원시원한 그림체와 유쾌한 이야기로 담아

아이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하는 그림책이에요♥





@ddstone_books


#뜨인돌  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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