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무에게 물어봐 2 - 안다는 것에 대하여 파랑새 그림책 171
지연리 지음 / 파랑새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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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라무에게 물어봐 두 번째 이야기


파란 악어의 옆모습이 가득 찬 표지의 컬러가 참 신비로워 보여요

뒤표지까지 펼치면 핑크 라무와 함께

어스름한 저녁에 가로등이 켜진 다리를 배경으로

나란히 마주 보고 있답니다


파란 악어의 이름은 와우예요

와우는 책을 아주아주 많이 읽어

세상 누구보다 아는 게 많은 친구예요

어려운 책들로만 골라 읽기도 하고

단어와 문장을 수집하기도 해요


그러던 어느 날 와우의 마음 삐거덕거리고

마음이 텅 빈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런 날 허둥대고 버스를 잘못 타고

우연히 파리의 미술관 앞에 내려 라무를 만나게 되어요


라무는 미술관을 고작 아름답다 라는 말이나 지껄이는

한가한 바보들이나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래서 미술관에 그림을 보러 들어간 게 아닌

라무에게 자신이 아는 지식을 자랑하러 따라 들어가요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모네의 양산을 쓴 여인..

유명한 그림들 앞에서도 와우는 라무에게

아는 지식을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하지만 라무도 와우의 말을 듣고 있지 않아요 ㅎㅎㅎ

다양한 명화들이 등장해 저희 아이는 이 작품을 봤다며

명화 책도 꺼내오고 명화 작품 이야기도 함께 했어요

프랑스 파리와 명화 연계 독서도 좋을 것 같아요^^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작품 앞에서

라무와 도도의 눈이 반짝 빛나는 걸 보고

와우는 이내 말이 없어져요


❝ 도도, 물에 비친 별빛이 아름다운 건

밤하늘의 별이 아름답기 때문이야.

이따가 그 별에 나랑 같이 갈까? ❞


라무는 그림을 감상하고 대하는 태도가 참 멋진 친구예요

별에 가다니 와우로써 이해할 수 없는 라무의 말이에요

와우는 기가 막혔지만 라무의 말이 궁금해져요 ㅎㅎ


라무를 따라간 와우는

에펠탑 위에서 빛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별들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껴요

이 장면은 누구나 아름답다고 느낄 거 같아요


와우는 별에 가기 위해 꼭 우주선을 타거나

시간여행자가 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와우는 라무를 따라 쏟아질 것 같은 별을 보고

텅 비어버린 것 같은 마음 한켠이 채워짐을 느껴요

책에서만 지식을 찾았고 우쭐했던 와우에게

라무와 함께 별을 만나는 일은 심쿵한 순간이었을 거예요

와우처럼 책으로 지식을 채울 수도 있지만

직접 보고 만나고 경험해보는 게 진정한 앎 이에요







그건 말이야.

접을 수도 펼 수도 있어. 넓고도 좁고, 깊고도 얕으며

무너질 수도, 세울 수도 있어.


그건 말이야.

사람들 틈에 있을 수도 있고,

이따금 꼭꼭 숨어서 찾으러 나서야 하기도 해.


처음엔 이 말이 와우가 좋아하는 책을 말하는 건가 했지만

행복, 만남, 앎, 사랑 단어를 넣어도 되겠더라구요

별에 가는 방법은 아주 많고 별에 가기는 무척 쉽다고

말하는 라무처럼 우리 아이도 감성적이고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반짝반짝 멋진 파리의 풍경이 펼쳐지는 라무 이야기 

라무와 함께 소소하지만 큰 행복을 찾아보세요♥



@bluebird_publisher


#파랑새 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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