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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꼬랭이 -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ㅣ 국시꼬랭이 동네 20
이춘희 지음, 권문희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23년 1월
평점 : 
★사파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 국시꼬랭이동네 20
국시꼬랭이동네 시리즈의 <국시꼬랭이> 이야기!
국수꼬랭이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국시꼬랭이는 국수 꼬리를 일컫는 사투리에요
뭔가 귀여우면서 친근한 말 같아요 ㅎㅎ
꼬랭이라는 말이 재미있는지 저희 아이는 한참을
꼬랭이~꼬랭이~ 하면서 ᄏᄏᄏ 웃더라고요
국시꼬랭이 동네는 보잘것없어 보여서 지나쳐버린
우리의 자투리 문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중 국시꼬랭이는 엄마가 준 국시 꼬랭이를 받고 즐거웠던
아이들의 해맑은 이야기를 그린 창작 그림책이에요
여름날, 엄마와 동네 아주머니는 콩밭 매고
재원이와 성원이는 그 옆에서 간단한 심부름을 하며 놀아요
배고프다는 두 형제의 새참 소리에
엄마는 국시를 만들러 집으로 갑니다
밭일을 하고 먹는 새참 참 맛있죠
어릴 적 할아버지 댁에서 저도 재원이와 성원이처럼
놀았던 적이 있거든요 ㅎㅎ 밖에서 먹으면 뭐든 맛있는^^
특히 우리 딸과 제가 국수를 좋아해요
안반, 홍두깨, 함지박, 화덕, 여물통..
아이들이 요즘 잘 알지 못하는 도구들의 이름이 등장해요
저도 처음 듣는 단어도 있더라구요 ㅎㅎ
안반은 흰떡이나 인절미를 치는데 쓰이는 받침이고
함지박은 통나무의 속을 파서 큰 바가지처럼 만든 그릇이에요
엄마가 국수를 만들고 옆에서 국시꼬랭이만 기다리는 두 형제
엄마가 써는 국시가 많아지자
국시꼬래이를 못 먹게 될까 애가 탑니다
국시꼬랭이를 두고 싸우는 두 형제의 모습
욕심쟁이 동생을 챙겨주는 형의 모습
국시꼬랭이로 큰 잔치처럼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
국시꼬랭이로 울고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재미나게 담겨 있어요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 아이들에게 바삭하게 구워진
국시꼬랭이는 자랑하고 싶을 만큼 맛있는 과자였을 거예요
엄마가 손수 만들어주던 국수와 국시꼬랭이는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행복한 간식이에요
그 행복함이 아이들의 모습에 잘 표현되어 있답니다
책의 뒤편엔 국시꼬랭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방법이
상세하게 사진과 담겨 있어요
손수 만든 면으로 만든 국수와 국시꼬랭이를 맛보고 싶어집니다
사랑가득한 국시꼬랭이가 먹어보고 싶어지는 그림책
아이와 따스한 이야기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safaribook_
#사파리 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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