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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다
파카인 지음 / 페리버튼 / 2024년 12월
평점 :

추운 겨울이에요
누군가에겐 첫눈과 크리스마스의 설렘이 가득한 계절이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겐 가난과 외로움이 드러나는 계절이기도 해요
<함께 있다> 그림책은 유기견을 만나게 된
노숙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파카인 작가님은 두 장의 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그림책을 완성하셨다고 해요
첫 번째 사진은 어느 노숙인이 어렵게 얻은 음식을
자신이 아닌 반려견에게 먹이는 사진이고
두 번째 사진은 한강 마포대교의 생명의 다리에 새겨진
함께 있다를 찍은 사진이래요
그래서 두 주인공과 제목으로 멋진 표지가 나온 것 같아요
어두운 골목길 한 노숙인이 떠돌이 유기견을 발견해요
우연히 마주친 노숙인과 유기견은
서로에게서 무엇을 느꼈을까요?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따뜻한 물 한 컵이 되어 주기로
눈빛으로 이야기했어.


함께 하는 둘의 모습이 서울을 배경으로 보여져요
노을 지는 오후, 비가 오는 하루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 분홍빛 봄날,
연둣빛 여름날, 시원한 가을의 모습까지
서울의 사계절을 함께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답니다
외로웠던 두 존재가 만나 서로의 온기로 안아주어요
작은 강아지야.
나에게 와줘서 고마워.
서로 지칠 때 아플 때 힘들 때
이제 외롭게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친구가 되어요
말 못하는 작은 강아지이지만
함께 있다는 위로가 참 크죠
그래서 더욱 살아갈 힘을 내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어요
작은 강아지에게 행복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처럼
두 존재에게도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라게 되네요
12월 이제 더욱 추워지는데..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힘든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를..
소외된 존재들을 따스하게 보듬어주는 그림책
겨울그림책으로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peributton
#페리버튼 #컬처블룸으로 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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