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
김보일 지음, 함주해 그림 / 그리고 다시, 봄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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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부터 코팅이 되지 않는 종이로

오돌토돌 결이 있는 종이의 질감이 느껴져 따뜻한 느낌의 모과 그림책

색감도 따스해 모과향도 은은히 날 거 같아요


향긋한 모과가 불러일으키는 

어린 시절의 따스한 기억을 담은 그림책이에요

전 모과향을 맡아본지 오래된 거 같아요

과육이 퍼석퍼석해서 그냥 먹지 못하니

모과차로 우려먹는데 모과차도 마셔본 지 오래네요 ㅎㅎ


모과의 제철은 9~ 10월이라고 하는데

요즘 마트에서도 모과를 본적이 없어요ㅠ

과육을 그대로 먹지 못하니 파는 곳이 많이 없는것 같아요


노랗고 향기 나는 열매, 모과.

한 아이가 아빠와 캐치볼을 하다가 모과를 발견해요

못생긴 것 같지만, 볼수록 예쁘고 향기로운 모과에요

모과와 함께 한 아이의 시간과 추억이 지나가요

점점 더 노랗게 익어가는 가을 모과,

한겨울엔 검게 변해 매달려 하얀 눈을 맞던 모과,

연분홍 꽃을 피우고 조그만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는 모과나무,

강한 햇살, 굵은 장맛비에 더욱 굵어지는 모과,

그리고 파란하늘이 열리는 가을

다시 샛노란 모습을 보여주는 모과.





모과와 함께 사계절의 모습이 아련하게 담겨 있어요

은은한 수채화 같으면서도 부드러운 파스텔 그림처럼 보여요

한장한장 계절의 변화도 온전히 느껴보세요

저희 아이는 모과를 아직 본적이 없지만

모과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책을 읽어주었어요

잔잔한 그림과 차분한 이야기로

잠들기전 읽어주어도 좋을 그림책이에요


모과를 따보고자 긴 장대를 휘둘러보는 아이

글러브도 던져보고 신발도 던져보고

아이가 직접 올라가요

모과나무엔 다양한게 걸려 있어요

모두 누군가의 모과나무와 관련한 추억들일까요?

아이는 캐치볼하던 아빠와의 추억,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는 향기가

모과에 담긴 추억이에요

아이는 커서 모과 향을 맡으면 이런 추억들이 떠오르고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 중 하나 일거에요


여러분은 기억 속 모과는 어떤 모습인가요?

제 기억 속엔 어릴적 식탁 위

나무 그릇에 모과가 몇 개 올려져 있던 기억과

엄마가 모과를 채 썰어서 만들어 주던 모과차가 생각나요

또..택시를 타면 뒷자석 위에 모과가 놓여져 있던게 생각나네요 ㅎㅎ

기억을 떠올리니 모과의 은은한 향도 스쳐지나가는듯 해요


향긋한 모과 향이 은은하게 배어나는 따뜻한 그림으로 

어릴적 추억을 떠올려보세요♥




@bookmentorbooks__


#그리고다시봄 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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