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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호박
필라르 세라노 지음, 카리나 콕 그림, 유아가다 옮김 / 지양어린이 / 2024년 11월
평점 :
인자하게 생긴 할머니가 반짝 빛나는 호박 두덩이를 안고 있어요
제목은 마법의 호박!
마법의 호박하면 신데렐라의 호박마차가 떠올라요
호박을 멋진 마차로 만든 마법사처럼
할머니가 초록 호박으로 어떤 마법을 부리는 걸까요?
초록 호박에 깃든 마법은 과연 무엇일까요?
낡은 오두막집에 가난한 두 가족이 살고 있어요
아니야 아니씨 가족과 그래요 그래씨 가족이에요
두 가족의 상반된 이름부터 재미있죠ㅎㅎㅎ
아니야 아니씨 가족은 아무 희망 없이 힘들게 살고 있고
그래요 그래씨 가족은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미래를 꿈꾸어요
뭔가 이름대로 부정적이고 긍정적인 거 같죠?
두 가족의 표정을 살펴보면 눈썹을 살펴보세요
표정도 다른 두 가족이랍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힘들게 걸어가는 할머니에게
문을 열어주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대접해요
할머니는 두 가족에게 마법의 호박을 하나씩 선물해요
"이것은 마법의 호박이에요
그런데 호박이 마법을 부리게 하려면
슬기롭게 잘 이용해야 해요 그럼, 행운을 빌게요!"
두 가족은 마법의 호박을 어떻게 했을까요?
과연 나는 어떻게 했을까? 생각도 해보게 합니다
그래요 그래씨 가족은 호박을 갈라 씨앗을 땅에 뿌리고
맛있는 잼과 수프를 만들어요
마법의 호박인데 반을 쩍 갈라버리다니 과감한 선택이에요
반대로 아니야 아니씨 가족은 호박이 마법을 부리길 기다려요
두 가족의 다른 선택으로 다른 결과들이 펼쳐집답니다
색감도 그림도 그리고 두 주인공 가족도
뭔가 고전 이야기, 옛이야기처럼 흘러갈 거 같아요
하지만 한 가족만 잘 먹고 잘 살고 이런 결말로 끝나진 않아요
두 가족 모두 할머니를 위해 따뜻한 집과 차를 내주었고
그래요 그래씨의 가족이 밝고 희망적이며
호박밭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아니야 아니씨 가족도 자신들의 어리석음과
부지런하지 못함을 금방 깨닫고 반성해요
마법은 기회를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에게만
그 힘을 보여준답니다!
아니야 아니씨 가족에게는 좋은 이웃이 있음으로써
그래요 그래씨의 마법의 호박이 두 번째 기회를 준 건 아닌가 싶어요 ㅎㅎ
마지막에 아니야 아니씨 가족의 표정과
눈썹 모양이 바뀐 걸 살펴보세요 ㅎㅎ
아니야 아니씨 가족에게도 그래요 그래씨 가족의
밝고 희망찬 좋은 기운이 함께 묻어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색감도 이야기도 마음 따스해지는 그림책
아이들과 마법의 호박으로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실 수 있어요♥
@jiyangsa
#지양사 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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