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의 중요성 #상상력그림책

나는 기린이 되고 싶어요 ㅣ 다정다감 그림책 20
리타 루피 지음, 마르티나 모초 그림, 연희 옮김 / 다정다감 / 2024년 10월

우리 딸이 요즘 기린 꿈을 꿨다고 말하더라고요

기린이랑 뭐 했어? 물어보면 기린이랑 수영도 하고 캠핑도 했다고..

텐트에 기린을 못 들어가지 않아? 물어보니

고개 숙이고 텐트에 들어갔다고 ㅎㅎ

정말 꿈을 꾼 건지 상상력인지ㅋㅋ

<기린이 되고 싶어요> 그림책도

어린이의 재미난 상상력 같은 이야기예요

주인공 오로라는 4살이에요

우리 딸과 같은 나이여서 그런지

읽을수록 오로라는 우리 딸과 같은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ㅎㅎ

표지에도 오로라와 기린은 똑같은 안경을 쓰고

오렌지주스를 마시고 있어요

오로라는 왜 기린이 되고 싶은 걸까요?

기린은 머리를 빗지 않아도 되고 씻지 않아도 되고

유치원에 안 가도 되니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돼요

오로라의 눈에는 기린이 꽤나 자유로워 보였나 봐요

기린은 사바나에서 육식동물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언제나 긴장하고 있다는 걸 모르는 거 같죠 ㅎㅎ

기린은 다리가 길어 성큼성큼 걷는 것도 부럽고

목이 길어 높은 곳 물건도 쉽게 닿을 수 있어 부러워해요

하지만 기린은 추운 것을 싫어하고

춤도 못 추고 그림 그리는 법도 모르고 피아노도 못 쳐요

전부 오로라가 좋아하는 것들인데 기린은 하지 못해요

오로라는 인형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아해요

이 모습도 우리 딸과 같아요

애착 인형들에게 말을 걸고 책도 읽어주고 ㅎㅎㅎ

이 나이 때의 귀여운 모습이죠^^

또 기린은 소풍을 가지 못해요

모두가 기다리는 소풍!

친구와 맛있는 것도 나눠먹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오로라가 좋아하는 쿠키도 먹지 못하죠

오로라는 기린이 되고 싶었지만

점점 지금의 오로라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아요

오로라의 상상력에 맞게 그림도 자유롭게 그려져 있어요

가는 선의 스케치에 투명한 물감들로 채워진 그림들에

오로라의 자유분방하고 상상력 가득한 모습이 잘 담겨 있어요

나는 oo 이 되고 싶어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나요?

우리 딸은 가끔 나는 토끼야 개구리야 이러면서 폴짝 뛰어다니거든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참 신기하고 호기심 가득한 동물들이잖아요

아이들과 변신해 보고 싶은 동물을 이야기해보고

그 동물이 되었을 때 무엇을 못 하게 되는지도 알아보면서

지금의 소중한 나를 생각해 보는 것도 참 좋은 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필요한

나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

아이들과 상상력 가득한 그림책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ddbeatbooks

#다정다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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