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보물 노는날 그림책 15
호아킨 캄프 지음, 이현아 옮김 / 노는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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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3,2024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작가

2016,2020년 이베로- 아메리카 일러스트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호아킨 캄프 <진짜 보물>


<진짜 보물> 제목만 처음 보았을 때

우리 딸이 말하는 보물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엄마 내가 보물을 가져왔어요 하면서 등 뒤에 숨겨둔

효자손을 내밀던 우리 딸

잠자리에서도 엄마 보물은 귤이지요~ 하면서 엄마를 안아주기도 하고요♥


아빠랑 놀이터에서 놀고 낙엽이랑 나무 열매 주워 와서

등 뒤에 숨기고 엄마 내가 보물을 주워왔어요

뭔지 알아? 하면서 엄마 선물이에요 짠~! 내민답니다 ㅎㅎ

그러고 보니 우리 딸은 보물이란 단어는 어디서 배웠는지

요즘 보물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거 같아요


<진짜 보물>에서는 어떤 보물을 말하는 걸까요?

도둑1, 도둑2, 도둑3이 구멍을 파서 밤에 은행을 털 계획을 세워요

땅을 파고, 파고, 또 파서 은행 금고까지 가는 것이에요

유명한 땅파기 선생님 ㅋㅋ 두더지에게 땅 파기 수업도 받아요

표지부터 귀여운 도둑들 수업을 듣는 모습도 제각각입니다


도둑들은 땅을 파고 파지만 도착한 곳은

오케스트라공연장, 레슬링 경기장, 광화문, 유람선

생각지도 못한 곳에 구멍을 뚫고 간답니다

호아킨 캄프 작가님이 한국 독자들을 위해 그린 그림인

광화문에서 떨어지는 장면은 시공간을 넘나들었을까요..

거꾸로 뒤집힌  그림에 시선이 갑니다

우리나라 풍경이 등장해서 반가운 마음도 들고요^^


" 보물이란게 정말 땅을 파야 나오는 걸까?

어쩌면 우리는 보물을 이미 갖고 있는지도 몰라 "


은행 금고 바로 밑바닥까지 왔는데 땅파기를 중단하고

도둑들은 맛있는 음식과 새로 사귄 친구들이 있는 식탁으로 돌아갑니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는 삶이야말로

뻔한 행복이지만 소중한 보물 같은 시간 아닐까요?


금은보화보다 더 소중한 것을 찾는 위트 있는 이야기

우리딸은 재미있는 막대기 효자손,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

바깥놀이에서 주워온 나뭇잎과 나무열매를 보물이라 말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알고 있는 걸까요?

순수하면서 귀여운 보물들♥


오늘의 제 보물은

매일매일 크는게 아쉬운 우리 딸이랑 보내는 시간과

우리 가족 식탁에 둘러 앉아 먹는 따듯한 저녁 시간이에요

우리 딸의 매일 바뀌는 보물처럼

소중한 보물을 하루에 하나씩 생각해보는것도 좋은 거 같아요

오늘 여러분의 보물은 무엇인가요?


우리 아이들과 도둑들 땅을 파며 도착한 장소를 추측해보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눠 볼 수있는 그림책

<진짜 보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nonunnal


#노는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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