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행운에게 노는날 그림책 13
스테파니 드마스 포티에 지음, 로라 키에츨러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는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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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캘리그래피 엽서와 책 선물을 받았는데 자랑해야죠

"우리 가족이 걷는 길에도 행운이 걸어오길♥"


원색 컬러들의 조합이 너무 예쁜 표지에요

초승달이 떠있는 푸른 밤하늘

양배추 아래 작은 토끼 두 마리

오른쪽 아래 나란히 붙어있는 당근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질 거 같아요


높은 산꼭대기에서 정원을 가꾸며 사는 노란 토끼 에밀

에밀의 정원은 큼지막한 나무와 꽃, 채소들이 가득해요

에밀의 정원에 우연히 온 꼬마 분홍 토끼


에밀이 이름이 없던 꼬마 토끼에게

행운이라는 뜻을 가진 펠릭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하는 둘의 모습은 마음이 포근해져요

아빠같이 아이같이 가족같이^^


행복이 커질수록 떠나야 할때를 걱정하고

불안한 펠릭스의 마음을 알아채고

에밀이 펠릭스의 방에 이름표를 붙여줌으로써

펠릭스도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포근한 집과 가족이 완전히 생길 걸 느껴요


"

이제야 내 자리를 찾았어

이제야 내 집을 찾았지

드디어 반갑게 맞아주는 누군가를 만났어.


펠릭스도 에밀도 이제 혼자가 아니야.

"


혼자서 정원을 가꾸고 평온한 삶을 살던 에밀에게

누군가를 돌보는 일이 행운이라 느끼게 만든 꼬마 토끼  펠릭스

에밀과 펠릭스는 원래 가족이었던 것 같아요

에밀과 펠릭스의 이야기로 마음이 따뜻해진답니다





에밀에게 걸어온 펠릭스처럼

우리 부부에게 온 우리 딸이 생각이 나네요

우리 딸은 엄마 뱃속에 꼬물꼬물 기어 왔다고 표현하거든요 ㅎㅎ

에밀이 펠릭스에게 하나하나 알려주는 것처럼

우리 딸도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고 하루하루 자라고 있어요

일방적인 희생이 아니라

모두에게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주고 같이 성장하고 있어요

에밀에게 찾아온 행운이(펠릭스)는

에밀에게도 펠릭스에게도 행운이에요


그림도 하나하나 색감이 예쁘고 눈길이 가고

이야기도 따뜻하고 다정해요

책선물로도 너무 좋을 그림책이라 추천해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행운이 걸어오길♥


@nonun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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