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하는 날 책고래마을 50
박지윤 지음, 남성훈 그림 / 책고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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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하는 날]

제목과 표지만 보고

아! 이건 꼭 우리딸 읽어주고 싶다! 보여주고 싶다!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은 쉽고 빠르게 모를 심어줄 기계가 있어

직접 사람들이 허리를 숙여 모를 심는 모습을 보기 힘들죠

제가 어릴 때 할아버지 댁에 가서 모내기는 아니지만

고추밭이나 담배밭에 놀러가 같이 새참을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요즘 우리 아이들은 보기도 힘들고 경험하기 힘든 제 어린 시절 추억들이에요


표지를 넘기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귀여운 시고르자브종 멍멍이 진돌이에게 눈길을 빼앗겨요 ㅎㅎ

시고르자브종 최고 ㅋㅋ

그림이 전체적으로 차분한 색감의 색연필화처럼 표현되어 있어서

그림만 보아도 편안해진답니다


농촌 풍경은 제가 기억하고 있는 풍경들이어서 반갑더라고요

지역에 따라 5월부터 6월까지

모내기하는 시기라니

아이와 지금 읽기에 딱이랍니다ㅎ





주인공 민우와 사촌 성우, 어른들의 대화에선

재미있는 모내기 용어들도 등장하는데

설명도 잘 되어있어요

모찌기, 써레질.. 처음 듣는 단어들이죠?

모심는 방법도 민우와 할아버지 대화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 주어요


어른들은 정겹고 아이들은 새로운 농촌 풍경들이 

다양하고 풍부한 의성어, 의태어 표현들과 이야기로

재미있게 표현되어 강추하고 싶은 책이에요


요즘은 보기 힘든 농촌의 모습이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었어요

논에 숨어있는 물방개와 개구리도 사실적으로 그려져있답니다

온 가족이 다 같이 모여 소나무 아래에서

새참을 먹는 모습도 참 따뜻하고 정겨워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포인트들도 많고

차분하고 잔잔히 모내기하는 농촌 모습이 잘 표현된

<모내기하는 날>

아이들과 읽어보길 추천해요강추!



@bookgorae_pub


#컬처블룸 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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