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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걸을까? - 2022 볼로냐 The BRAW Amazing Bookshelf 선정작 ㅣ 문지아이들
엘렌느 에리 지음, 유키코 노리다케 그림, 이경혜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4월
평점 :
예쁜 꽃과 귀여운 강아지들 뒷모습에 눈길이 가는 표지에요
아이들은 강아지 때문에
어른들은 뭔가 우아한 느낌의 분위기에 한 번 더 볼 거 같아요
그리고 프랑스 파리 느낌이 나지 않나요?
표지부터 본문의 그림에도 프랑스가 묻어나는
예쁜 그림책 소개해 드려요 :)
우리, 함께 걸을까?
제목도 다정하게 묻고 있어요
작가 이름을 살펴보니
유키코 노리다케 그림 작가분은 일본 분 같은데
그림이 프랑스 배경이라 작가 소개를 살펴보니
파리 근처를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파리 풍경들이라 더 반가웠어요
이름마저 수국이라는 뜻을 가진 오스탕스 부인
직업도 플로리스트에
꽃집 이름도 수국 화원
예쁨이 가득한 주인공이에요
하지만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던 오스탕스 부인이에요
어느 날 평소와 같던 산책길에 작은 길동무가 함께하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온답니다^^
오스탕스 부인이 만든
7마리의 동물들을 위한 꽃다발을 살펴보면
꽃과 채소 조합으로 만들어져있어요
당근, 파, 토마토 같은 붉은 열매 등등 전과 다른 색다른 꽃다발을 만들어요
시시를 위한 꽃다발엔 바람개비도 함께에요
오스탕스 부인의 새로운 꽃다발 영감은
과연 어디서 얻은 걸까요?
산책길에 우연히 발견한 노부인의 바구니였을까요?
개성 넘치는 귀여운 강아지들이었을까요?
아니면 다양한 이웃들과의 소통 덕분이었을까요?
무슨 이유덕분이든
혼자였던 오스탕스 부인이 누군가와 함께 산책하고 소통하고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겠지요?
인간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고
관계를 맺고 함께고 어울림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이 있죠
꽃집 안에서 강아지들과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
혼자였던 오스탕스 부인이 함께하고 소통할 누군가가 생겨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어요
파리 어딘가의 공원에서
오스탕스 부인이 귀여운 강아지들과 산책할 것 같은
예쁜 그림책♥
차분하면서 섬세하고 우아한 그림들이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같아요
@moonji_books
@moonji_kids
#문학과지성사 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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