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의 달
잔니 로다리 지음,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그림, 양나래.김소연 옮김 / 마이어. 날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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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사랑받는 시인 잔니 로다리의 글에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양나래 성악가가 우리말로 옮기고

 다시 시인 김소연이 시의 언어로 다듬어

우리에게 전해지는 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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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의 달] 소개 글을 먼저 읽게 되어

먼저 작가들에 대해 꼼꼼히 읽어보게 되더라고요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물론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게 되지만

각기 다른 네 분의 작가 손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에요


[키이우의 달]에 쓰인 시는 전쟁을 겪은 잔니 로다리 시인이 70여 년 전에 쓴 시라고 해요

키이우는 우크라이나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에요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아직 계속되고 있죠..

시간이 흘렀지만 예전에도 지금도 전쟁은 여전합니다 ㅠ

슬픈 일이죠..

70여 년 전에 전쟁을 겪고 쓰인 시 한 편은 현재와도 통하고 마음이 이어지는 이야기예요

70여 년 전의 달도, 지금의 달도

키이우의 달도, 로마의 달도, 우리 한국의 달도

모두 같은 하나의 달이기에...

잔니 로다리가 시에 담은 것처럼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어요


크라프트지에 오일 파스텔로 그린 듯한 그림들은 묘한 매력을 줍니다

주로 노란색, 파란색의 컬러로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가 우크라이나 국기의 컬러(노랑+파랑)를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떠올릴 수 있는 시각적 효과를 주었더라고요

노란색 = 달빛 = 희망 

이렇게 자연스럽게 연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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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밤 여행을 다닙니다

내 빛을 모두에게 나눠주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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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문구가 자꾸 생각나고 맴돌더라고요

달의 공전을 시적으로 멋지게 표현되고 

희망이 있는 문구로 여겨지더라고요

희망을 여기저기 달빛이 꼼꼼하게 뿌려주고 다니는 듯한 느낌이에요


전쟁이 어서 끝나

고통받는 아이들과 아픈 아이들이 없길 바랍니다


[키이우의 달] 그림책 판매 수익금 전액은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제작을 위해

북스인터내셔널에 기부된다고 하니

많이 많이 읽고 알려지길 바랍니다♥


@meier.nalda


#마이어날다 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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