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는 바다와 육지를 잇는 생명의 순환이 지속될 수 있게 하는 존재다.” (p.50)동물행동학을 전공하고 까마귀의 생태를 연구하는 ‘까마귀 덕후’ 하지메 교수의 신간입니다. 제가 재미있게 읽고 소장 중인 <까마귀책>은 정말 귀엽고 유머가 넘치는 책인데요, 그 책으로 까마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이번 신간을 읽으면 더 재미있답니다.<만약 세상에서 까마귀가 사라진다면>은 말 그대로 ‘사람들에게 미움만 받는 까마귀가 사라진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를 생각해보는 책이에요. 생태계와 인간 사회, 문화에서 까마귀를 지우고 그 자리를 대신할 ‘대역 후보’까지 깐깐하게 선별했어요(ㅋㅋ).“결론: 까마귀의 부재로 인해 세계 3대 종교에 변화가 생길 것 같지 는 않다. 따라서 까마귀가 사라진다고 해서 인류의 종교적 세계관 전체가 뒤바뀔 일도 없을 것이다.” (p.144, 종교에서 까마귀가 사라진다면)제가 사는 동네에는 까마귀, 까치와 물까치, 직박구리, 황조롱이 같이 여러 새들이 함께 살아요. 소리로 구별 가능한 새들이 생기며 환기하고 산책하는 시간이 즐겁답니다. 목청이 크고 영리한데다 까만 깃털로 미움만 받는 우리 까마귀... 너무 미워만 마시고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