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디높은 나라의 꼭대기에 사는 어린 임금님은 매일 계단을 오르내려야 해요. 위엄을 위해 높게 높게 쌓다보니, 임금님의 성은 무려 92층에 있거든요. 신하들과 백성들을 만나기 위해 1층에 내려오다 보면 어느새 밤이 되어버리죠. 어느 날, 계단을 내려오던 임금님의 신발 뒷굽이 똑! 하고 부러지는데...어린 임금님의 권위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높게 지은 성? 멋있게 차려입은 옷? 무의미한 일상에 지쳐버린 흑백의 삶이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완전히 바뀌어버려요. 섬세한 그림과 깨알같은 재미 덕분에 어린이가 읽어도, 어른이 읽어도 좋고요. 권력과 타성의 무의미를 다룬 그림책, 궁금하시죠? •비룡소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