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라이
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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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비밀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 사람이 죽어서 사라지는 것뿐이다.” (p340)

정신과 의사 헤일 박사가 실종되고, 그가 살면서 환자들을 진료하던 저택이 매물로 나옵니다. 신혼부부 트리샤와 이선이 집을 보러가기로 한 날, 폭설이 내려 부부는 저택에 갇혀버리고 맙니다. 이 집에 집착하는 이선에 비해 트리샤는 으스스한 분위기의 저택이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책장에는 스티븐 킹 소설이 몇 권 꽂혀 있다. 책을 빼내려고 책등에 손가락을 걸고 당기자 뭔가에 걸린 듯 꼼짝도 하지 않는다. 더욱 힘주어 잡아당기자 딸칵 소리가 나더니 책장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건 또 뭐람?
책장을 옆으로 밀자 안쪽에 숨겨져 있던 문이 드러난다. 헤일 박사가 숨겨둔 밀실이다.’ (p.57)

트리샤는 책을 꺼내려다가 헤일 박사가 그동안 모든 진료를 녹음해둔 테이프가 가득한 밀실을 발견합니다. 테이프를 통해 그의 환자들 중 한 사람인 EJ가 박사를 지속적으로 협박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트리샤! 그는 테이프를 들으며 헤일 박사가 3년 전 실종되기까지의 사건을 추적하고...

넷플릭스 영화화가 결정된 <네버 라이>는 과거와 현재가 번갈아 나오며 전개됩니다. 박사의 남자친구와 환자들(살인사건의 생존자 PL, 자기애성 인격장애 EJ, 피해 망상 장애 GW)같은 여러 인물들이 화자로 등장해 읽는 재미를 더해줘요. 책을 펴자마자 몰입해서 끝까지 읽어버린 책이었습니다.

•밝은세상에서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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