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잠에게
박새한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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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한 그림책 <#오늘의잠에게>

“안녕, 잠!
너는 매일 밤마다 우리를 찾아오지.”

표지의 민들레 꽃씨 위에 저 까만 존재가 보이시나요? 우리를 쿨쿨 재워주는 ‘잠’이에요.

새까만 잠이 다녀가면 모두가 잠에 빠져요. 아파트 창문 속 사람들도, 나무 위 둥지의 새들도, 연잎 위의 개구리들, 들판 위의 양떼, 너구리도, 강아지도. 그런데...

“아니, 나는 왜 잠이 없지?”

다가가면 모두들 잠들어버려 물어볼 수도 없고! 잠은 세상을 한 바퀴 돌며 여기저기 누워봅니다. 보송보송 병아리 떼 위에, 빵빵한 쓰레기봉투 위에, 고귀한 왕의 침대에...

세상 여기저기를 다녀가는 잠과 평온하게 잠들어버린 모두의 모습이 너무나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잠이 오지 않는 날에 가만가만 읽으면 서서히 잠들 것 같아요.

“어, 설마 너 지금 잠들었니?”

•문학동네 그림책 서포터즈 ‘뭉끄 3기’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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