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섬에 가 보자!
김민우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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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사는 늙은 개 ‘귤’과 어린 고양이 ‘가지’는 항상 나란히 앉아서 창밖을 구경해요. 고양이라서 늘 집에만 있는 가지는 어느 날 귤과 가족들이 섬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섬에 반하고 말아요! 매일 산책을 나가는 귤은 어린 가지를 위해 결심을 합니다.

“가지야. 우리도 가 볼까?”
“어디?”
“섬!”

귤과 가지는 현관문을 열고 둘이서 여정을 떠나요. 시내에 나가 전철을 타고, 여객선에 올라 마침내 섬에 도착했어요. 해변을 달리고 파도를 맞은 둘은 노을을 보며 ‘섬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신나게 놀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온 가지는 이제 섬이 뭔지 알아요.

집밖을 상상하기 힘든 아기 고양이, 섬으로 향하는 설레는 발걸음, 섬에서의 멋진 노을, 물놀이 후 한숨 자고 먹는 맛있는 저녁... 짧은 그림책 안에 귀엽고 다정한 장면들이 가득해요. <우리, 섬에 가보자>를 가족과 함께 읽으며 주말에 어디 갈지 계획을 세워본다면 참 좋겠죠?

•문학동네 그림책 서포터즈 ‘뭉끄 3기’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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