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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외로워서 그래 - 도시인의 만물외로움설 에세이
오마르 지음 / 놀 / 2022년 11월
평점 :
필명 오마르, 본명 양해민 작가.
술과 강아지를 좋아함.
쇼핑을 싫어함.
재미있는 것도
어려운 것도
최고는 늘 인간이라고 생각함.
도시인의 만물외로움설 에세이
타이틀 만큼이나
작가가 얼마나 깊이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심취해 있는지를.
페이지마다 느껴진다.
“나에게 먹어도 먹어도 영원히 남아 있을 빼빼로, 난생 처음 느낀, 나도 관심받을 수 있고 인정받을 수 있다는 그 달달하고 길쭉한 확신을 기억한다.”
-<이게 다 외로워서 그래> 中
책 속에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뭔가 뭉클한 포인트가 있다.
작가가 사소한 호의라고 표현한
그 마음으로
작가의 삶은 변했고,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갔을 테니까.
대충대충 살자고 하지만
그는 뜨겁게 열심이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란
실은 먹고사는 게 다가 아니란 걸...
밥으로 해결되지 않는
가슴의 허기는
결국 사람으로 채워야 함을...
진짜 이야기를 나누며 취하고 싶은
여름 밤, 공기같은 이야기.
너도 나도
많이 외로웠구나.
별수 있나.
부둥켜안고 살아낼 수 밖에.
여기서 함께 외로워하자.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