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77 (완전판) - 검찰 측의 증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77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강표.양현길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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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다른 분의 리뷰를 보고서는 "검찰측의 증인"이라는 제목의 이 책을 푸아로 사건집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냥 그분은 황금가지에서 완역했다는 애거서 크리스티전집의 마지막 권인 이 책에서도 해문출판사에서 나온 포와로 사건집에는 있으나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45권 푸아로 사건집"에서는 누락된 이야기들이 실려있지 않으니 완벽한 완역이 아니다라는 취지였는데.. 이 책이 푸아로 사건집이고, 몇 편이 누락되있다고 인식해버렸다.. 그래서 77권 마지막 편임에도 푸아로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일찌감치 읽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호러분위기의 단편들에 당황해버렸다..

 

표제작인 "검찰측의 증인"의 경우 내용자체가 탄탄하면서도 서늘함이 느껴지다보니 긴 여운이 있었고, 간만에 할리퀸씨와 새터스웨이트씨의 기묘한 만남과 사건해결이 담긴 "할리퀸 티세트"는 반가움과 더불어 할리퀸식 사건해결에 만족스웠지만.. 일부 다른 이야기들은 섬뜩함은 느끼지만 너무나도 모호한 결말에 애거서 크리스티전집 1권을 읽었을 때와 똑같은 감정.. "이게 애거서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인가?"라는 느낌을 받게되었다..재미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단편이라 할 지라도 "이건 추리소설이야!!"라는 식의 이야기들을 좋아하다보니 어째 이런 단편집은 딱히 안끌리게된다.. 그리고 금방 잊혀져버린다는 단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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