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대가 Mr. Know 세계문학 18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김수진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절판


「사랑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사랑이 또한 우리를 가장 극심한 고통으로 몰아넣기도 하지요. 사랑한다는 것은 곧 속박당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속박당한다는 것은 타인으로부터 뭔가를 기대하기 때문이야.」
하이메 아스타를로아가 어찌나 뚫어질 듯 쳐다보았는지 로메로는 무척 당혹스러워하며 두 눈만 끔뻑였다.
「그런 사랑은 잘못된 사랑이 분명해. 아무에게도,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면 사람은 얼마든지 자유로울 수 있거든. 일광욕 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디오게네스처럼 말이야.」-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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