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세탁기문에 발이 낀 콩자(하얀놈!!)를 꺼내다 손가락 하나가 완전히 처참한 몰골이 되버렸다.. 발톱자국대로 깊숙이 빼인 내 손가락 ㅠㅠ  

덕분에 아침녁에 병원에 가서 파상풍주사도 맞고, 항상제주사도 맞고, 약도 받아먹고..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엉덩이는 따끔거리고, 잠은 설쳐서 몽롱하고...  

다행히도 세탁기문에 발이 낀 콩자는 상처하나 없고, 다친데 하나 없지만 콩자 덕에 나와 몽자는 깊은 상처를 하나씩 얻어버렸다.. 몽자는 입 위에를 할켜서 상처가 남아있고, 난 지금 세 손가락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으니.. 다행히도 콩자의 다리가 분지러지거나 어디가 찢긴 것은 아니여서 마음은 놓이지만.. 멀쩡한 몸으로 자꾸 쓰다듬어달라고 다가오는 콩자를 볼때마다 얄미워죽겠다.. 남을 다쳤는데 자기만 마음편히 애교부리고, 몽자는 콩자만 보면 햐악대는데 그 근처에서 알짱거리고!! 이 얄미운 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