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2 - 7月-9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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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현실일까. 자신에게 그렇게 물었다. 하지만 현실이 아니라면, 다른 어디에서 현실을 찾아야 할지 그녀는 짐작도 할 수 없었다. 그러니 우선은 이것을 유일한 현실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해 어떻게든 이 현실을 살아낼 뿐이다.-95쪽

수많은 매미들이 소나무 가지에 달라붙어 한껏 소리 높여 울고 있었다. 여름은 지금이 한창이지만 매미들은 그것이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했다. 그들은 남겨진 짧은 목숨을 사랑하듯이 소리를 주위에 울리고 있었다.-201쪽

중요한 것은 이리저리 움직이는 움직이는 선과 악에 대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지.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면 현실적인 모럴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돼. 그래. 균형 그 자체가 선인 게야.-2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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