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책은 원피스이지만 그외에 읽는 만화책은 탐정만화와 음식만화뿐이다. 어디 3류스타일의 그림이나 제목이더라도 처음보는 탐정만화이거나 음식관련만화면 혹해서 한번쯤은 읽어보게된다.. 그리고 이번엔 그렇게 해서 읽은 책이 <천하일미 돈부리>다.. 정말 책방에서도 깊숙히 숨겨져있어 눈에도 잘띄지않았는데.. 어떤책을 읽을까 수십분을 방황하다 결국 이 책을 발견해서 읽게되었다.. <미스터 초밥왕>의 쇼타가 고향의 원초밥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 봉초밥에서 수행하는 것처럼 <천하일미 돈부리>의 주인공 역시 아버지가 연대보증으로 가게를 잃을 위험에 처하고, 그런 가게를 살리려 고군분투하다 채권자의 눈에 들어 수행을 하게되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수행을 하면서 처음보는, 그러면서도 맛이 있는, 그리고 남에게 감동을 주는 그런 돈부리를 만드는 요리사!! 홍대앞 돈부리집에서 가츠동이나 새우튀김돈부리 등을 먹긴했지만 먹을 때마다 약간의 느끼함을 느끼기도 하고, 다른데보다 맛있다고도 느끼기도 하지만.. 이 책을 보다보면 그런 돈부리는 너무 진부해보일지경이니.. 정말 이런 돈부리집이 있다면 꼭 한번 가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