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동안 얼마나 많은 책을 읽든 상관없이 말이다.하늘의 별만큼이나 무수하게 많은 문장이 이 세상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문장들은 수가 갈수록 많아지고 무한한 공간처럼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다. 동시에 나는, 책 한권을 열면 하늘의 끄트머리를 보게된다는 걸 안다. 새로운 문장하나를 읽으면 그 문장을 읽기 전보다 조금은 더 많은 것을 알게 된다는 사실도 안다. 내가 읽은 모든 것은 이 세상을 넓혀주고 키워주며 동시에 나 자신도 키워준다.-19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