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제국 도코노 이야기 1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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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넣어두는 능력, 뒤집는 능력, 멀리 보는 능력, 먼 곳의 소식을 듣는 능력, 그리고 빨리 걸을 수 있는 능력 등 특이한 능력을 지닌 도코노일가의 이야기였다. 온다리쿠소설 대부분이 장편인데 비해 이 이야기는 단편이라는 것에 특이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연작소설로 민들레공책과 엔드게임을 포함 총 3권으로 이루어졌다니!! 그리고 이 책을 산 때는 2006년 12월이고 민들레공책과 엔드게임은 2007년 7월에 나와 거의 8개월을 책만을 기대하며 기다린 시간이란..그 정도로 빛의 제국을 읽고나서 도코노 일가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기대가 되도록 만드는 특히한 존재들이었다..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람이 아닌 무엇인가로 변해 갑자기 에이코를 뒤집으려는 존재들.. 그런 존재에 맞서 뒤집히지 않으려고 뒤집는 에이코.. 자신의 남편도 뒤집는 사람이었는데 10여년전 실종되었다.. 그리고 딸 도키코를 위해 자신도 그런일을 당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뒤집는 에이코.. 뒤집고 뒤집히는 얘기가 특이하다고 할까나? 그리고 작가후기에 있듯...오셀로게임이란 이름으로 단편으로 접한 이 이야기가 장편으로 나온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기억을 넣어두는 능력을 가진 기미코네 가족.. 다른 사람들은 하지못할 암기를 능숙히 하는,,, 셰익스피어의 원작도 넣어두고 악보도 넣어둘 수 있는.. 무엇보다도 사람의 기억을 넣어둘 수 있는 능력을 가져 오해로 엇나간 가족까지 다시금 하나가 되도록 해준 미쓰노리.. 무엇인가를 넣어둘 수 있는 능력이 부럽다고할까나? 그것도 모든 종류의 책뿐만 아니라 남의 이야기를 담아 전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마지막으로 두루미 선생님!!!표제작인 빛의 제국에서 군인들에 쌓여 죽음을 앞둔 어린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다른 도코노일가를 찾으러 간 사이 모두 죽은.. 그러나 그 들을 다시 만날때를 기다리는 장수하는 신비로운 존재인 두루미 선생님까지 독특한 능력의 캐릭터가 많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약간은 특이한 느낌의 이야기들이어서 더 기억에 남는다.. 단편같으면서도 이야기와 이야기들이 이어지는.. 도코노일가의 또 다른 이야기도 얼른 읽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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