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귀울음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0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08년 11월
절판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은 눈에 들어오는 법이야. 자기와 같은 곳으로 가는 게 아닐까 싶은 사람은 그 외에 아무리 많은 사람이 있어도 서서히 두드러져 보이지 않나. 이만큼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있어도 어차피 자기 목적밖에 보이지 않아. 이것도 현재의 격자창이라는 생각, 안 드나?-40쪽

원조 D고개에서는 광적인 개인적 욕망이 사람을 죽였네만, 현대의 우리는 더더욱 이기적인 욕망과 무관심으로 간접적인 살인을 계속하는 셈일세.-47쪽

그 어떤 수치스러운 일을 하든, 그 어떤 괴로움을 겪든 좌우지간 살아있다는게 중요하거든.-139쪽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편리해질지언정,결국은 후각과 정열입니다. 아무리 도움이 되는 정보가 눈앞에 늘어뜨려져 있어도 그로부터 어떤 것을 감지하고 골라낼 수 있는 사람은 어느 세상에서나 그리 많지 않습니다.-2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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