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공의 성 라퓨타 - Laputa:Castle in the Sky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코난과 포비의 모험을 기대하며 <미래소년 코난>을 봤던 사람이라면 <천공의 성 라퓨타>를 보며 코난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둘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일뿐만 아니라 라나가 떠오르는 시타의 모습과 세계정복의 야욕을 가진 무스카일행을 보며 코나느이 레프카가 생각나고,약간은 어리숙했던 다이스선장을 보며 시타와 파즈를 도와주던 해적 도라일당이 떠올라서인지 보는 내내 미래소년이 떠오르는 애니메이션이었다.
뭐 너무 옛날에 본 만화라 아래의 등장인물이 다 기억나지는 않기는 하지만.. 그래도 라나를 도와주던 코난과 비밀의 힘을 알고있던 라나, 그리고 그 힘을 이용하려는 레프카의 모습은 라퓨타의 존재와 집안대대로 내려오는 비행석을 갖고있는 시타와 시타에게서 그 비행석을 빼앗으려는 무스카의 모습이 계속해서 비교되기는 했었다. 어떤 무기에도 타격을 받지않는 그런 로봇이 있으며, 세계를 지배할만큼의 힘을 지닌 라퓨타의 모습은 자기가 지닌 힘에 비해 아름다운 정원을 지닌채 평화로운 모습을 지닌 하늘에 떠있는 성이었기에 그런 성의 힘을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무스카의 음모를 보며 파즈와 시타가 무스카의 음모를 막아내기를 기대하며 마음을 졸이며 볼 뿐이었다.
결국엔 다른 애니메이션들처럼 무스카의 음모를 막아내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은 다른 만화와는 다른 좀 더 환상적인 상상력에 항상 반하게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