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퐁텐 우화집
장 드 라 퐁텐 지음, 신은영 옮김, 김진이 그림 / 미래사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고대 그리스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우화란 장르는 동물의 이야기를 빌려 인간의 약점을 풍자하고 처세의 길을 암시하는 교훈적이고도 풍자적인 내용이다. 우화하면 이솝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우화는 이솝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그런 관계이다. 그리고 루이 14세때 라 퐁텐이 썼다는 이 라퐁텐 우화집은 이솝의 생애를 비롯한 많은 우화가 실려있었다.  

처음 읽는 라 퐁텐 우화집임에도 우리가 어릴적에 들어보았던 이야기들이 많아서인지 익숙한 느낌의 이야기라고만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어떤 이야기는 우리가 아는 이야기와 조금씩 결말이 다른걸 보며, "어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게만드는 책이었다.  

역자후기를 읽다 놀란 점은 이런 우화가 12권에 달하고, 30년동안 걸쳐 쓰여진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200여쪽도 안되는 책이기에, 그리고 <이솝의 생애>라 붙여진 부분도 65쪽에 불과하기에 이런 내용이 6권에 달하는 이야기이며, 240여편의 우화시가 나머지 6권에 실려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었다. 매번 한권의 책으로 접하게 되는, 그리고 어디에선가 항상 듣는 우화라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쓰기위해 노력한 작가의 노력이 고스란히 보이는 듯한 책의 수와 집필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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