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긴티 부인의 죽음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56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정회성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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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줄 유산도 별로 없고, 남의 집에 파출부로 다니던 맥긴티 부인이 살해당했다. 그리고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그 집의 하숙생이며 해고되어 돈도 없는 벤틀리이다. 하지만 스펜스 총경은 벤틀리가 범인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푸아로 탐정에게 진실을 파헤쳐달라고 부탁을 한다. 범인으로 여겨지는 사람을 어떻게든 잡으려고만 하지, 잡힌 사람이 무고한 사람인지 진짜 범인인지는 별로 생각지 않을 것같은 사람이 경찰이라고 생각했는데(물론 아닌 사람이 더 많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범죄검거율에만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기도 하니..) 어쩐지 자신이 잡은 사람이 범인이 아닐 것같다는 생각에 창피함을 무릅쓰고 푸아로에게 부탁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양심적인 사람으로 보였다, 

남들이 보긴에 100%유죄인 벤틀리가 아닌 진범을 찾기위한 푸아로의 회색뇌세포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경찰이 파악하지 못했던 범죄의 동기인 "4명의 살인사건에 관련된 여자"들이 실린 기사를 찾고, 맥긴티 부인의 행적을 쫓아가기 시작하였다. 너무 예전에 일어났던 사건이라 4명의 여자들은 물론이고 그들의 딸, 혹은 아들조차 범인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누가 범인인지조차 파악이 되지않는 상황!! 거기다 맥긴티부인이 살던 동네에 사는 많은 사람과 이 4명의 여자 이야기가 덧붙여지니.. 너무 많은 등장인물이라 조금은 머리가 복잡해질 정도이다. 어찌어찌하여 흉기도 찾고, 그 사진을 알고있는 업워드 부인도 만나지만 결국 푸아로의 경고를 무시한 업워드 부인마저 살해를 당하니.. 

약간은 뻔한 플롯이긴 하다. 진실을 알고있음에도 말하지않고 범인을 은연중에 협박하다 결국엔 자신이 살해당하는.. 그래서 수많은 탐정들이 뭔가를 알고있으면 빨리 털어놓으라고 하지만 왜들 진실을 숨기는지.. 그래서 허무하게 목숨도 잃고,.. 그래도 업워드 부인의 살인사건을 계기로 4명의 여자와 관련된 사람을 찾았을 뿐만 아니라 진짜 범인도, 그리고 동기마저 완벽하게 알아내게 되었으니 전화위복이라고 해야하나? 

애거서크리스티의 명탐정 푸아로가 해결한 사건치곤 범죄의 트릭이 약간은 허무해 보일정도인 그냥 평범한 작품인 것 같다.. 벌써 많은 책을 읽었는데 아직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나 오리엔트 특급살인사건과 같은 작품을 다시 못만나고 있으니.. 그래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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