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단편선 1 클래식 레터북 Classic Letter Book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권희정.김은경 옮김, 이일선 그림 / 인디북(인디아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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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하면 <전쟁과 평화>나 <부활>과 같은 작품이 먼저 떠오르곤 했었다.. 하지만 톨스토이 단편선을 읽은 지금은 짧은 글 속에서도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톨스토이 단편선>이 먼저 생각나게 되었다.. 

형들에 의해 바보라고 무시받지만 왕이 되어서도 노동을 통해 자신이 먹을 것을 직접 얻는 이반(바보 이반)이나 예루살렘에 가던 중 가난과 병으로 고통받는 일가족을 살리는데 여비를 거의 다 써버려 그냥 집으로 가는 예리세이(두 노인), 하느님을 기다리며 추위에 떠는 사람들을 초대하여 대접한 마르틴(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은 사람이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보여주고 있었다.. 자신의 능력외에 것을 탐하기 보단 자신의 노동을 통해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에 만족하고,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돕는 삶.. 말로는 간단하지만 실천하기란 매우 어려운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더불어 탐욕에 의해 사람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각심을 갖도록 해주었다.. 가난했을 때엔 빵한조각에도 감사해하지만 조금 여유가 생기자 재산에 집착하는 모습(어떻게 작은 악마는 빵 조각을 보상하였는가), 많은 땅을 욕심내다 결국 자신의 몸을 뉘울 땅밖에 가질 수 없던 농부(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이웃집과 달걀하나로 싸우기 시작하여 결국엔 온 가산을 태워버린 이반(불을 놓아두면 끄지 못한다)의 모습은 탐욕에 의해 선량하던 사람이 한 순간에 변하는 모습을 보여줄 뿐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살지 말아야한다는 교훈도..    

사람에겐 사랑이 있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미리 알 수 없으며, 부모가 없어도 살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변사람이 있기에 살아갈 수 있으며,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라는 교훈처럼 그런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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