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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북스토리 / 199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을 읽은 후에 리뷰를 쓰기란 조금은 어려운 일이다..다른 작품이란 확실하게 이런 느낌의 책이라는 것이 느껴지지만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은 읽을 때의 상황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지니 말이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작가의 아흔 여덟번째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로 근친상간이 거리껴진다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과연 근친상간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스이와 이복형제라고 생각되는 요시히코가 서로 사랑을 사랑을 하면서도 정말로 남매일까봐 아니 남매가 아니면 더 이상 같이 있지못할까봐 조사를 하지않는 상황을 보면..그들은 남매라기보단 스이에겐 자신이 아버지라고 믿는 다카세사라오와의 연결점이기 때문에 요시히코와 사랑을 하고, 요시히코는 자시의 아버지에 집착하는 스이에 의해 그녀에게 묶여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혈연보다는 서로의 집착에 의해 뒤틀린 인연이 된 것이 아닌가한다..
그렇게 본다고 해도 자신의 아버지가 한 때 살던 스이와 같이 사는 요시히코의 모습을 보면 약간은 거리낌이 생기긴 하지만 말이다..
뭔가 파격적인 내용임에도 담담히 써내려간 요시모토 바나나의 글을 즐겨읽게 되면서 또 하나의 이름을 알게되었다.. 바로 번역가이신 김난주이다.. 도마뱀을 빼고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모든 작품은 물론이며 예전에 자주 읽던 에쿠니 가오리와 가네시로 가즈키의 대부분의 작품도 김난주씨가 다 번역을 해서인지 이제는 전혀 낯설지않은 이름이며 번역된 글임에도 그 정서가 잘 살아나도록 번역을 해주어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드는 번역가이다,,기끔 어떤책은 원래 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인 경우도 많은데..전혀 생소함이 들지않도록 번역을 하는 김난주씨의 능력에도 점점 감탄하게 된다..(김난주의 이름을 시작으로 책을 읽기전 옮긴이에 관심을 갖고 번역한 작품을 보다보니 양억관과 오근영이라는 옮긴이의 이름도 전혀 낯설지않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너무나도 잘 느끼도록 번역을 해주는 번역가들이기에 나에겐 작가에 이어 책을 선택하게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