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풀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공중그네에 이어 읽은 인더풀!! 이번에 등장하는 환자는 스토커가 쫓아다닌다고 생각하는 연예인 지망생, 변의를 없애려고 시작한 수영에 빠져 시도때도없이 수영하려는편집부기자, 핸드폰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는 학생, 이혼한 아내의 꿈을 꾼 이후 계속해서 발기되어있는 남자, 그리고 화재가 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작가였다. 공중그네때처럼 자신만의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여 나타난 증상들이었고 이러한 증상을 이라부의 어이없으면서도 이상한 치료로 서서히 치료되는 이야기였다..   

제멋대로 이라부의 모습을 보며 가장 부러웠던 건... 공중그네에서 곡예를 시도해보는 모습과 인더풀에서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곡예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라 부러웠고 고등학교에 딸린 수영장에서 밤하늘을 보며 수영하는 모습이 부러울 뿐이었다..

이런 이라부를 요즘 대학로에선 닥터이라부라는 연극을 통해  만날수있지만 연극보다 먼저 이라부를 만날 수있었던 것은 일본영화 인더풀이었다.. 오다기리죠의 출연작을 보다가 인더풀이라는 영화!!그것도 계속해서 발기되어있는 남자로 출연되었던 사실을 알게되면서 2006년도쯤해서 영화를 봤는데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오쿠다 히데오의 이라부가 제대로 나타나지않는것같아서랄까? 조금은 더뚱뚱하고 조금은 더 화려한 옷을 입으며 조금더 익살맞은 표정의 배우였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는생각이 들어서랄까? 어쩐지 내가 상상한 이라부와는 약간은 다른 모습이라 실망스러웠던.. 그래서인지 역시 원작을 따라올만한 것은 없다는 생각도 들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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