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진행되지만 아무도 죽지 않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혼란과 갈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작가는 죽음 없는 미래를 통해 삶의 이유를 되묻는다고 한다.. 이전의 눈먼자들의 도시나 눈뜬자들의 도시, 이름없는 자들의 도시와 비슷한 양상이지만...죽음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인 듯!! 

죽음이 없어진 뒤 양로원의 부족, 연금 수급의 문제, 종교 기관의 유명무실화, 그 밖의 사회적인 혼란 등 사회구성원들 간의 갈등과 문제점들에 대해 정부가 특별한 방법을 내세우지 못하고 허둥대는 사이, 죽음 직전의 가족들을 둔 사람들은 그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죽이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는데...과연 어떠한 인위적인 방법이 나올지 궁금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를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린 작품으로, 18세기 마프라 수도원의 건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발타자르와 블리문다의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이며 주제 사라마구의 유일한 러브 스토리라고 한다.. 아직 주제 사라마구의 책으로 눈먼자들의 도시밖에 읽지못했는데,,그 책이 읽는데 약간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면 이 책은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단순한 러브스토리가 아닌 18세기 포르투갈 최대의 공사였던 마프라 수도원의 건설을 배경으로 왕정과 교회의 대표들로 구성된 지배계급, 시민과 노동자들로 구성된 피지배계급 간의 삶을 극단적으로 대비시켜 보여준다니 조만간 읽어봐야겠다. 

 

 

미지의 여인을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일상을 집요하게 뒤쫓는 구조의 이야기다. 이름 모를 도시에서 벌어지는 삶과 죽음, 그리고 만남과 이별을 다루는 직업의 주인공 '주제 씨'를 통해, 작가는 '인식한다는 것'과 '실재한다는 것'의 간극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는 이름없는 자들의 도시는 눈먼자들의 도시와 눈뜬자들의 도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한다.. 눈먼자들의 도시를 재미있게도 읽었지만 너무도 힘겹게 읽어 아직 주제 사라마구의 책을 다시 읽을 엄두도 못내고있는데... 존재에 대한 이야기인 이 책은 꼭 읽어보고 싶다..

 

 

 

  눈먼자들의 도시를 너무 힘겹게 읽어 이 책은 그냥 책장에 꽂혀서 벌써 2년이란 세월을 보냈다.. 2007년 3월에 나오자마자 바로 샀었는데...눈먼자들의 도시에서 눈뜬 채로 눈이 하얗게 멀어버리는 '실명 전염병'이 도시에 퍼질 당시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권력자들은 사건에 대한 무언(無言)의 함구령을 내리고 기억 저편으로 지워버린 뒤, 4년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백지투표의 공포가 들이닥친 익명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어쩐지 우리나라에서 도입하려고하는 선거를 안하면 벌금을 낸다는 제도도입이후에 이런 사태가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2년이나 묵혀두었으니 얼른 읽어야지!!!이 책을 읽어야 비로소 다른 주제 사라마구의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미지의 섬을 찾아 떠나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왕에게서 한 척의 배를 구한 남자는 그 누구도 존재의 가능성을 믿지 않는, 아직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섬을 찾아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 주제 사라마구의 철학동화!! 왠지 미하엘 엔데나 로알드 달의 어른을 위한 동화가 생각나는듯한 이야기.. 

  

 

 

 

 

 인구 500만의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학교 역사교사 테르툴리아노 막시모 아폰소, 어느 날 그는 동료교사의 추천으로 비디오 한 편을 빌려보다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한다. 자신의 5년 전 모습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영화에 나오고 있었던 것.
막시모는 집요한 추적을 시작, 배우의 본명과 거주지를 알아낸다. 그리고 배우와 그 부인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배우를 발견하면서 그가 가졌던 자신에 대한 불안감은 이제 배우 부부에게까지 전염되고, 거울 앞에 선 것처럼 몸에 난 상처까지 똑같은 두 남자는 누가 원본이고 누가 복사본인지를 따지며 존재의 불안감을 떨치려 한다. 비슷한 류의 이야기인 블루 혹은 블루, 레몬을 읽었는데.. 그 둘에서도 존재에 대한 혼란과 출생에대해 궁금증을 갖았던 것처럼 나와 똑같은 다른사람은 혼란과 불안감을 가져다주는 것 같다..  

 

 딸 내외와 함께 작은 마을에서 도자기를 빚어 생계를 이어가는 늙은 도공 시프리아노 알고르의 소박한 삶과, 쇼핑몰과 놀이도산, 주거공간이 합쳐진 전능한 편의시설인 '센터'를 대비하여, 공룡처럼 거대해지며 자연과 인간성을 파괴해 가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유일하게 읽은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갑자기 실명을 하게된 남성이 등장함과 동시에 전염병처럼 실명이 퍼지는 도시,,,그리고 실명을 한 남편의 곁에 있기위해 함께 격리된 아내가 본 눈먼사람들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랄까? 실명된 사람들이 격리된 공간에서 또다른 계급처럼 먹을것을 두고 주종관계가 발생하고 싸움이 생기는,,,어쩐지 인간 내면의 모습의 추악함을 보는 것도 같아 찝찝하기도 하고 처음만나는 주제사라마구의 특징때문에 읽는내내 힘겨웠던 책!! 처음 이미지가 일본사람의 책인줄알고 읽었기때문인지 영화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동양인이 아니어서 당혹스럽기도 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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