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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탑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를 통해 처음 만났던 모리미 도미히코!!
이전 작품의 독특한 문체와 상상력에 빠져 "태양의 탑"은 정말 기대하면서 읽었다.. 하지만...이건 정말 아니다 싶다..
이전에 사귀던,.하지만 지금은 헤어진 미즈오씨의 연구일지를 쓴다는 내용에 어떻게 연구를 하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연구의 내용보다는 나의 주변에 있는 희귀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다..
그리고 그 주변의 인물들의 이야기는 왠지 낯설지 않은.. 교토대생들의 일상같지 않은 일상이라지만 예전에 읽은 "와세다 1.5평 청춘기"의 와세다 대학 탐험부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쓰여져있다고 할까나?
그리고 다른 사람의 리뷰에 태양의 탑의 실제 모습을 보며 정말 저렇게 생긴 탑도 있구나 싶은 마음과 저것에 대해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묘사할지가 궁금했는데.. 그다지 인상적이지도 않고,,,
아마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 이번 작품도 너무 큰 기대를 한 모양이다.. 어지간하지않고는 대부분의 책을 읽을때 후회한 적은 없는데.. 이 책은 도리미 도미히코라는 작가에 대해 실망까지하게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