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부리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양장본
김중미 지음, 송진헌 그림 / 창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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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온지 벌써 8년이나 지났다니... MBC에서 하던 "책을 읽읍시다"라는 프로에서 이 책을 소개해줘 읽은 후 한참을 책장에 모셔다놓기만 했었다.. 그러다 우연히 오늘 다시 읽게 되었다.. 

괭이부리말에 사는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결국은 희망을 갖고,,웃게되는 이야기라는 것이 어렴풋하게 기억만 날뿐 동준이도 동수도, 숙자와 숙희 모두 기억이 나지않았다.. 하지만 한장한장 읽으면서 새록새록 기억이 나는 이야기였다.. 엄마와 아빠가 버린 아이들도 서로 의지하며 살고, 아무런 관계도 아닌 영호가 아이들과 더불어 사는 모습,.. 각박해지는 세상속에서도 따뜻함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2002년쯤 이 책을 읽을 때는 이미 지나간 IMF시절을 떠올리며 읽었는데.. 어제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요즘 현실이 떠오를 뿐이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경기한파에 어쩌면 희망을 잃은 또다른 동수, 숙자, 호용이가 어딘가에서 울고 있을 것 같은... 그래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웃음을 찾는 이 책의 아이들처럼 희망을 갖고 살다보면 좋은 일이 있지않을까? 그래서인지 희망이라는 단어의 힘을 보여주는 이 책의 내용이 예전보다 더 가슴에 와닿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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