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잃어버린 기억의 박물관 1 ㅣ 비룡소 걸작선 49
랄프 이자우 지음, 유혜자 옮김 / 비룡소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박물관의 경비였던 아버지가 사라졌다!! 그리고 유물을 훔친 도둑으로 몰렸다!! 그런데 기억이 나지않는다면... 집에 버젓이 아버지의 사진과 물건이 남아있지만 아버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않는 제시카와 올리브... 아버지의 일기장을 통해 알게된 내용으로 박물관에 있는 '이슈타르의 문’을 통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크바시나로 가는 올리브.. 그리고 올리브에 대한 기억도 잃어버린 제시카!!! 두 아이의 서로 다른 모험이 번갈아 나오며 하나로 연결되는 책이었다..
바빌로니아, 대홍수, 쐐기문자,바벨탑 등 고고학적이야기를 통해 크세사노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시카!!! 미리엄의 도움으로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해가 되지않는다고 천천히 이야기하라던 제시카의 심정이 100%로 이해된다!! 바벨탑이나 대홍수같은 이야기는 얼핏은 알고있지만 그 당시의 신이니 뭐니 하는 것들이 계속해서 언급되니 머리가 터질지경이 될 정도였다.. 안그래도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이 많아 버거운데.. 계속해서 등장하는 이야기라니... 분명 랄프 이자우는 이 책을 딸을 위해 썼댔는데.. 그 딸은 책의 도입부가 힘들지 않았을까?
제시카의 이야기가 이해하기 버거웠다면... 올리브의 모험은 계속해서 수색대원에게 쫓기며 크세사노의 성을 찾아가는 이야기였다.. 진흙병사와 수색대원을 제외하곤 등장하는 인물마다 올리브의 모험을 도와주는.. 좀 더 적이 많았어도 됐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도움이 많아 긴장감이 약간 떨어지는... 그리고 결국엔 크세사노에게 잡히는 운명이라니!!!
1권을 읽는 내내 너무 다양한 이야기와 등장인물, 익숙하지 않은 이름에 헤맸다.. 그래서 보통 책읽는 속도보다 훨씬 느리게 1권을 읽은..그리고 틈틈이 편지나 일기장의 내용이 책에 등장할때의 글씨체와 글씨색은 눈을 아프게 하는 요인이었다!! 편지지나 박스같은 모양으로 그냥 삽입을 하거나 다른 글씨체와 색을 사용하지..원~ 너무 읽기 힘들게되어있으니!!! 1권을 읽을 때는 엄청 기대를 했는데..1권이 약간 지루했기 때문인지..아직 2권이 남아있지만 별다른 기대는 되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