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와 소름마법사 1
발터 뫼르스 지음, 이광일 옮김 / 들녘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네번째로 접하는 발터뫼르스의 소설!! 꿈꾸는 책들의 도시에 반해 루모와 어둠속의 기적을 읽었고 푸른곰선장의 13 1/2의 삶도 읽게된... 그래서 네번째로 접하는 에코와 소름마법사에도 큰 기대가 있었다.. 

다 읽은 소감은,..역시 발터뫼르스라는 생각과 더불어 전작에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이 공존했다... 아마 전작에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한 이유는 이전 작품들이 다양한 곳을 여행하며 겪는 모험담인 반면 에코와 소름마법사는 소름마법사 아이스핀의 성에서 일어나는 한달동안의 일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등장인물도 예전 작품에 비해 매우 적은... 그렇다고 흥미진진한 모험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여주인이 죽고난 후 떠돌이 신세가 된 코양이 에코,, 고양이와 똑같지만 말을 한다는 점에서 고양이와 차이가 있는 코양이!! 솔직히 너무 갖고 싶다... 고양이가 2마리가 집에 있지만 가끔은 얘네가 전화도 받고 말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우리집 냥이도 에코와 같은 코양이였음하는 맘뿐이다.. 하지만 에코가 마지막 코양이고 그런 코양이였기에 아이스핀이 코양이와 한 달 계약으로 키우는 것이었겠지만... 소름보름이 오는 한 달동안 빼짝 말라있던 코양이 에코에게 잠잘곳과 먹을 것을 주는 대신 한 달 후 에코의 기름을 주기로 약속한 에코는 한달기한으로 포식을 하게된다..  

하지만 점차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에코,, 그래서 지붕위에서 사귄 피오드르의 충고를 들어 소름마녀를 찾아가는.. 하지만 도움을 청하는 에코를 거절하는 소름마녀 이자!! 완전 흥미로워지기 직전에 이야기가 끝나버리다니... 이래서야 2권을 얼른 읽을 수 밖에 없으니..

1권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타고난 미식가이며 요리사인 아이스핀이 에코를 살찌우기 위해 만들어주는 요리였다... 연어가 됨을 느끼게 해주는 음식이나 흡혈가죽쥐의 상태가 되도록 만들어주는 변태식외에도 구하기 힘든 인식과나무의 열매, 보이지않는 철갑상어의 알을 요리하는 장면들!! 그리고 갖가지 무시무시한 존재들과 다양한 연금술실험이 인상깊다고 할까나? 이전의 작품에도 다양한 괴물들이 나왔지만 그런 괴물을 박제까지 해놓은 아이스핀이 정말 대단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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