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양장본 향수책, 아니 반양장본 향수책을 사고싶다...  

빨간머리의 여자가 인상깊은 양장본도 좋지만 하얀색의 반양장본 향수는 정말 사고싶은 책 중의 하나이다..  

내가 갖고있는 향수는 벌써 13년전에 나온 갈색의 개역판이라고 쓰여있는 정말 오래된 책이기때문에 양장본과 반양장본에 미련이 생긴다.. 하지만 책 내용이 동일하니 똑같은 책을 한 권을 더 사기보단 다른 책을 선택하기때문에 항상 갖고싶은 욕구를 눌러야만 한다... 

13년전,...중학생때 처음 읽고 반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 사촌언니가 읽지않았더라면 나도 최근에 이 책을 접했을 것이다.. 하지만 언니의 선견지명이랄까? 나는 남들보다 훨씬 이전에 이 책을 읽었고 대학교 프랑스 관련 레포트를 쓸때도 이 책의 영향때문이랄까? 이 책과 향수를 연관지어서 과제도 했었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소개를 시켜준 책이다... 워낙 아끼던 책이여서 13년이나 지났지만 새책이라고 하기엔 약간의 시간의 흔적은 묻어있지만 그래도 깨끗한.. 남에게 보이기에 전혀 부끄럽지 않은 상태이다... 

체취가 나지않으면서 남의 냄새,.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냄새를 구별할 줄 알았던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라는 인물의 매력에 푹 빠질수 밖에 없는 책!!세상에 태어나면서 자신을 나아준 어머니의 생명과 맞바꾸어 자랐고 남들에게도 생명의 위협을 당하면서도 살아남은... 천부적인 재능으로 향수를 만들고 이 세상에 하나뿐인 향수를 만들고 죽어간 그르누이의 일대기...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책은 생동감있는 묘사와 향기를 맡을 수 없다는 아쉬움이 들 정도의 표현력!!! 좀머씨 이야기나 콘트라베이스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향수의 매력과는 비교하지 못할 정도이다... 

해마다 한 번씩은 읽어 벌써 13번이나 읽은 향수!!! 항상 새로운 개정판이 나올때마다 표지에 끌려 사고싶겠지만,,, 그래도 처음 읽었고 지금은 구하기 힘든 이 책만한 책은 없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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