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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9 (양장) - 셜록 홈즈의 사건집 ㅣ 셜록 홈즈 시리즈 9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10월
평점 :
드디어 마지막권이다... 셜록 홈즈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책이라니 너무나도 아쉬워서 인지 앞의 작품보다도 더 기억에 남는 책이기도 하다...
8권의 악마의 발이나 빈사의 탐정이 미지의 식물이나 독을 이용한 살인사건이었다면 9권의 탈색된 병사는 사라진 친구를 찾는 남자를 돕던 홈즈가 결국엔 이국에서 문둥병에 걸려와서 은닉생활을 하던 친구를 찾을 뿐만 아니라 그 병이 희귀하기는 하지만 치료가능함을 밝혀 희망을 주는 이야기였고, 사자의 갈기는 채찍에 맞아서 죽은 듯한 남자의 마지막 말을 통해 그 지역에는 없는 생물체를 찾아내 원흉을 없애는 홈즈의 이야기였다... 이전의 미지의 식물과 독을 파헤치는 모습이나 남들이 모르는 피부병이나 해양동물을 아는 셜록홈즈의 박식함에 놀랄 뿐이다.. 그리고 셜록 홈즈를 얕본 범인의 이야기인 은퇴한 물감 제조업자나 여인의 자살을 막은 베일 쓴 하숙인, 노부인의 죽음은 숨겼지만 채무관계를 원만히 해결하였기에 어느 정도 정상참작을 해준 쇼스콤관,기묘한 행동을 하는 남자를 보며 원인을 찾아낸 기어다니는 남자, 다른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려던 한 여자의 알리바이를 파헤친 토르교 사건, 거물급 의뢰자의 의뢰에 따라 한 고관의 딸의 결혼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홈즈의 모습이 그려진 거물급 의뢰자나 엄마의 모정이 그려진 서섹스의 흡혈귀까지..어느 것 하나 실망스럽지 않은.,.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이야기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왠지 마지막 권이라서 그런지 모든 이야기가 만족스럽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9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