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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온천
요시다 슈이치 지음, 민경욱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거짓말 중의 거짓말을 읽고 바로 요시다 슈이치의 또 다른 작품인 첫사랑 온천을 읽었다... 거짓말 중의 거짓말보다는 괜찮은 소설이었다...다만... 단편의 특성이랄까 아니면 요시다 슈이치의 특성이랄까? 왠지 끝맺음이 아쉬운 듯한 느낌이다.,..
사랑이 끝나는 이야기인 첫사랑 온천, 그리고 조연커플의 사랑이야기인 흰 눈 온천, 사랑이 시작되는 결코 변할 것 같지 않은 순정 온천, 그리고 불륜커플의 사랑이야기인 망설임의 온천과 그리고 홀로 쓸쓸히 여행을 즐기는 바람이 불어오는 온천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5개의 이야기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이야기는 순정 온천이었다.. 고등학생커플의 첫사랑과의 여행!!! 서로 아끼는 모습이 보여서일까? 잔잔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지만 불륜커플의 사랑이야기나 헤어짐의 모습을 그리는 첫사랑 온천은 쓸쓸함이 묻어나기에 애잔한 느낌이 드는... 첫사랑 온천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헤어짐을 그리는 점도 약간은 불만족스러운... 그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느낌은 일본에 온천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것이다... 흰 눈 온천에서 보이는 절벽에 묻혀 램프의 불빛에 의존하는 여관에서 머물고 싶기도 하고,., 순정 온천에 나온 노천온천을 하고싶기도 한... 온천의 모습과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