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4 (완전판) - 메소포타미아의 살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4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애거서 크리스티의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가 활약을 하는 메소포타미아의 살인!!! 제목에서는 왠지 동양적인 느낌이.. 그리고 고고학적인 느낌이 들 것 같지만 실제로는 거의 그렇지않다.. 그리고 내용자체에도 별 영향이 없는...

그래도 간만에 만나는 푸아로의 이야기라 반가웠다... 64권임에도 불구하고 맺는말에 나오는 오리엔트특급살인사건... 참.. 아쉽다... 푸아로의 활약순서대로 책이 나왔다면 푸와로의 나이도 제대로 가늠할 수 있을텐데... 어쩐지 헤이스팅스가 안나오나 했다.. 그래도 몬 아미 헤이스팅스 대신에 푸아로를 위해 열심히 활약하는 레더런 간호사가 있어 다행이긴 했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매우 매력적인 미인인 라이드너 박사의 부인이 살해되었다.. 살해되기전 그녀는 협박편지와 이상한 가면을 보아 매우 불안해했는데.. 그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푸아로가 등장, 사건을 해결하는 뻔한 줄거리였다.. 그리고 뻔한 등장인물이랄까? 매혹적인 팜므파탈식의 여자주인공이 등장하지 않는경우가 거의 없었던듯,, 그리고 푸아로가 말한 "살인은 습관이다"라는 말이 공감이 될 정도로 거의 모든 책의 살인범은 자신의 범죄를 가리기위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이 나온다... 그래서일까? 어디선가 읽은 듯한 느낌의 책이었다..

하지만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능력을 무시하면 안되는.. 비슷한 분위기, 비슷한 등장인물, 비슷한 줄거리라고 해도 세세한 사항은 너무나도 다를뿐만 아니라 인간의 심리나 겉모습을 묘사하는 능력은 너무나도 탁월하기에.. 내가 꼭 그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다만 아쉬운점은 메소포타미아의 살인이라는 제목처럼.. 애거서 크리스티여사의 다른 작품이었던 고대이집트의 사건을 다룬 작품과 같은 이야기였으면 더 좋았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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