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르헨티나 할머니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나라 요시토모 그림,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이전의 하드보일드 하드럭에서 나라 요시모토의 그림을 처음 봤다..약간 무서운 듯한 그림이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는..그래서인지 요시모토 바나나의 글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그래서 이 책을 본 순간 바로 읽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온지 벌써 1년 6개월이 넘었고 그 동안 벌써 3번이 넘게 읽은 책 중에 한권이기도 하다..
엄마가 돌아가신 순간 도망친 아빠!! 장인으로 엄마와 함께 비석을 만드는 일을 하던 아빠는 엄마의 마지막 순간 도망쳤다.. 그리고나서 동네에서 아르헨티나 할머니로 불리는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다니!! 마을사람들과 별 교류도 없는.. 단순히 아르헨티나 할머니라 불리던 사람의 집에 아빠를 만나러 가면서부터 드나들기 시작하는 동안 점차 마음을 여는.. 그리고 아빠의 사랑을 이해하게 되는....
100여쪽도 안되는 이야기였지만 요시모토 바나나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그리고 내용과 너무 잘 어울리는 요시모토 나라의 그림에 반하게 되는 책이었다.. 그리고 나도 나중에 돌고래 비석과 같은...나를 기억하는 사람의 선물을 갖고싶다..